수진1구역 재개발사업 요구 ‘촛불 시위’ 나서
수진1구역 재개발사업 요구 ‘촛불 시위’ 나서
  • 문상연 기자
  • 승인 2017.12.12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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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3차 설명회에 300명 참석 

경기도 성남시 구도심 주민들의 도시재생사업이 아닌 재개발사업 추진을 염원하는 목소리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성남 수진1구역 (가칭)재개발준비위원회는 지난 3일 성남시청에서 수진1구역 재개발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지난 10월 21일 1차 재개발설명회, 11월 5일 2차 재개발설명회에 이어 3차 설명회로 수진1구역 주민 약 300명이 현장에 참석했다.

수진1구역 준비위 관계자는 “수진1구역 주민들의 재개발사업을 요구하는 민원이 3천건에 달하지만, 성남시청에서는 오로지 2030정비기본계획 조사까지 기다리라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며 “특히 수진1구역은 30~40년 된 노후주택이 대부분으로 지진에 상당히 취약해 재개발사업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또한 준비위는 설명회가 끝난 뒤 성남시청앞 광장에서 재개발사업 추진을 요구하는 촛불집회를 개최했다. 준비위와 설명회에 참석한 주민들이 도시재생 반대와 재개발구역 지정 등의 내용이 담긴 10여 가지의 피켓을 들고 재개발사업에 대한 염원을 보여줬다.

수진1구역의 한 주민은 “성남시는 분당의 20년 된 아파트에 내진설계가 필요하다며 정책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는 상황인데 수진1구역 및 성남구시가지의 민원과 외침에는 묵묵부답이다”며 “토지등소유자뿐만 아니라 세입자들도 모두 하나같이 도시재생이 아닌 재개발사업을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수진1구역 재개발사업은 경기 성남시 수정구 수진동 963번지 일원으로 구역면적 24만1천909㎡이다. 2012년 구역지정 당시 계획세대수 7천143가구다.

구역은 성남시 ‘2020 도시·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상 3단계 재개발 예정구역이었지만, 2015년으로 예정된 정비계획 및 정비구역지정이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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