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건설사 약진...중흥·동부건설, 수주 ‘1조 클럽’ 대열에
중견건설사 약진...중흥·동부건설, 수주 ‘1조 클럽’ 대열에
  • 김하수 기자
  • 승인 2017.12.15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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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건설사들의 전유물로만 여겨졌던 재건축·재개발 등 도시정비시장에 최근 중견건설사들의 진출이 가속화되고 있다.

최근 3년간 주택 사업 호황으로 재미를 봤던 중견건설사들이 올해는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 시장에서 대형사 못지않은 수주 실적을 올리고 있다. 꾸준히 수주 사업지를 늘린 중견사들 가운데는 대형사도 힘들다는 ‘1조 클럽’에 가입하고 지난해보다 수주 실적을 10배 이상 키운 중견사도 있다.

실제 중흥건설과 동부건설은 올해 정비사업 수주액 1조원을 돌파했다.

동부건설은 올해 6개 정비사업장을 수주해 총 1조1천억원의 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서울 강남권 재건축 2곳과 강북권 재건축 1곳을 수주해 업계의 관심을 끌었다. 동부건설은 올해 △부산 감만1구역 재개발 △경기도 의왕 오전다구역 재개발 △인천 주안7구역 재건축 △서초 중앙하이츠 재건축 △역촌1구역 재건축 △반포현대 재건축에서 시공권을 따냈다. 이는 지난해 동부건설의 정비사업 수주액이 약 500억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큰 차이가 난다.

중흥건설도 올해 6개 정비사업지에서 수주 실적을 쌓아 1조3천억원의 실적을 올리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올해 중흥건설이 수주한 정비사업지는 △대구 달자3지구 재개발 △대전 산성2구역 재개발 △부산 서·금사 촉진6구역 재개발(반도건설 컨소) △목포 서산온금촉진1구역 재개발(보광건설 컨소) △안산 선부동3구역 재건축(993가구) △서울 강동구 천호1구역 도시환경정비(1천263가구) 등 6곳이다.

호반건설은 지난 2015년 도시정비사업 진출을 선언하며 광주 계림8구역 재개발 수주를 시작으로 △범천4구역 재개발(대림-한진중공업 컨소) △초량3구역 재개발 수주를 통해 부산 지역 내 수주고를 늘렸다. 지난해 8월에는 △보문5구역 수주로 첫 서울권 재개발사업 수주에 성공했고, 올해는 △신정2-2지구 재개발 △안양 미륭아파트 재건축 △대전 도마·변동11구역 재개발을 수주하며 전국으로 사업지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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