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남기택 노량진1구역 재개발조합장
인터뷰- 남기택 노량진1구역 재개발조합장
“조합원에 2주택 공급 개발이익 모두 돌려주겠다”
  • 김상규 전문기자
  • 승인 2017.12.29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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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방에게 마음을 연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어떤 직무를 부여받는다면 얘기는 다르다. 평생 교직생활을 하면서 쌓아온 배려와 열린 마음으로 주민들과 소통하면서 재개발사업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남기택 조합장을 만나 노량진1구역 재개발 사업에 대해 들었다.

▲사업추진과정에서 가장 힘든 점은 무엇인가

=노량진1촉진구역은 교통이 편리하고 학원가가 밀집하고 있다. 특히 지방 학생들의 유동인구가 많고 단독주택 비율이 90% 이상으로 높다. 구역 내 단독주택 대부분이 3층으로 구성되어 있어 매월 안정적으로 전·월세 수입이 들어온다. 이 같은 상황은 토지등소유자들로부터 조합설립동의서를 징구하는데 불리한 요소로 작용되는 경우가 많다.

일부 토지등소유자들은 사업을 추진하는 집행부를 음해하기 위하여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고소·고발을 남발했다. 또한 비대위 난립과 활동으로 2012년부터 1년6개월간 추진위원회사무실이 문을 닫아 업무를 중단하는 사태도 있었다.

▲현재 조합원들의 정서와 조합의 현안은

=2013년 6월부터 약 4년 동안 지금의 조합임원들이 2주택(1+1분양)에 대한 희망을 설명하는데 힘을 모았다. 가가호호 방문하면서 주민들을 일일이 설득해 조합설립에 이르게 됐다. 지금까지 조합 설립에 토지등소유자의 약 78% 이상이 동의했다.

노량진 재정비촉진구역 중에서 구역면적이 가장 큰 우리 구역이 조합설립이 늦었으나, 조합설립인가 후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하는 쪽으로 주민들의 정서가 움직이고 있다. 현재 1천997세대인 촉진계획을 2천800세대 규모로 변경하는 작업을 차질 없이 진행할 것이다.

▲조합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조합원들에게 모든 개발이익이 돌아갈 수 있도록 2주택(1+1분양)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 조합을 믿고 사업추진에 적극 협조해 주실 것을 당부 드린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옳고 그름을 판단하며 주변 사람들에게 불편함을 주지 않으려고 노력해 왔다. 나보다는 우리를 생각하는 조합원이 되기를 바란다.

재개발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성해 조합원들이 풍요롭고 여유롭게 사는 모습을 보고 싶다. 큰 욕심 부리지 않고 모든 이웃이 편하고 좋은 환경 속에서 즐겁게 살았으면 한다. 투명한 조합, 열린 조합을 지향할 것이다. 조합과 우리 사업에 대한 궁금한 점들은 조합을 방문해서 해소하기 바란다. 조합은 우리 조합원들에게 언제든 열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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