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을지병원 등 13곳서 시범설치 협의 중
제품에 대한 시범사업 건물주 반응 좋아 활성화 기대
오는 3월 제품출시... 홍보 본격화

지식벤처기업 인텔리전트솔루션즈(대표 조용성)가 야심차게 개발하고 있는 주차장 진입지원 시스템이 오는 3월 정식 시판을 앞두고 최종 건물 테스트 단계에 돌입했다. 실제 건물에 설치해 정상 작동 여부를 최종 테스트함으로써 제품 완성도를 더욱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조용성 대표는 “테스트가 완료되면 이를 바탕으로 수집된 데이터를 활용해 더욱 정밀한 제품 생산이 가능해지게 될 것”이라며 “오는 3월 홍보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시판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주차장 진입지원 시스템 시범사업의 진행 상황은

=시제품은 이미 생산된 상태이다. 설치 전 가동 테스트를 통해 제품 시스템의 설정을 완료했고, 실제 건물에 설치함으로써 시범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현재 서울 노원구 을지병원 주차장, 강남 롯데빌딩 주차장, 대구 동성로CGV 빌딩 주차장, 부산 해운대 베네시티 주차장 등 전국 주요 도시의 13개 건물 지하주차장을 대상으로 시범 설치에 관한 제반 협의를 진행 중이다. 시범사업을 적용할 건물이 최종 결정되면 시범운용으로 데이터를 축적해 더욱 완성도 높은 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시범사업에 참여한 건물주들의 반응은

=제품에 대한 관심이 예상 외로 상당히 높다. 바로 설치해달라고 요청하는 곳도 있을 정도다. 지방의 한 빌딩에서는 지하주차장 진입로가 좁아 자주 자동차 접촉사고가 발생해 건물주와 주차관리업체가 건물 보수비용 문제로 난감해 하고 있더라.

일부 운전자는 이 사고의 원인이 주차 진입로를 좁게 만든 건물에 귀책사유가 있다고 항변하며 건물주에게 손해배상을 요구하는 상황까지 발생하고 있다. 심지어 보상을 해주지 않으면 주차진입로에서 차를 빼지 않겠다고 버티는 운전자까지 나와 여간 곤혹스러운 게 아니라고 한다. 

▲최종 결정된 제품의 사양을 소개한다면

=초음파를 이용해 측벽과 차량 간의 거리를 측정함으로써 안전하게 지하주차장으로 진입하게 하는 시스템이다. 차 량이 지하주차장 안으로 진입하면 시스템이 측벽과의 거리 간격에 따라 측벽충돌 위험 정도를 감지해 녹색·황색·적색의 3가지 LED 칼라로 점멸하며 작동한다.

차량이 안전하게 진입할 경우에는 녹색이, 충돌 가능성이 높아지면 빨간색이 점멸하식 식이다. 충돌 직전 상황이 되면 부저가 울려 사고 가능성을 경고하는 시스템도 추가했다. 전력은 메인 전원에서 AC220V를 DC12V로 변환시켜 시스템 전체는 DC12V로 구동시킨다. 

▲제품 업그레이드 내용을 소개한다면

=세 차례에 걸친 자체 개선노력에 따라 성능은 업그레이드하고 공급가격은 낮추도록 했다. 초기의 제품이 가격 면에서 다소 부담이 될 수 있겠다는 판단 하에 프리미엄제품과 함께 가격을 낮춘 보급형 제품을 출시한 것이다. 기술적인 면에서는 크게 세 가지 부문에서 품질을 향상시켰다.

첫째, 외부에 전원과 통신을 위한 분배기가 있었으나 분배기를 제품 내부로 옮겨서 외관 디자인을 개선시켰다. 둘째, 주차장 좌우측에 설치된 제품 간의 초음파 스캔타임을 이원화 해 상호간의 간섭현상을 미리 제거했다. 셋째, 제품 내부에 부저를 추가해 시각적인 경고와 동시에 청각적인 경고가 가능해져 사고를 보다 확실하게 방지할 수 있도록 했다는 점이다. 

▲본격적인 시판 시기는

=제품 양산에 들어가 오는 3월부터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영업의 포인트는 실제 사례 분석 자료를 활용하는 것이다. 제품을 직접 설치해 운영해봤더니 이만큼 사고가 줄어들었다는 실증 자료를 만들어 제공할 것이다.

실제로 건물주들에게 의향을 물어봤더니 많은 건물주들이 얼마나 사고가 줄었냐며 실증 자료를 요구하더라. 이번 시범사업으로 데이터를 축적해 제품의 효과를 한 눈에 증명할 수 있는 실증자료를 만들 예정이다. 

▲향후 일정 계획은

=설치 이후 고객이 믿고 안심할 수 있도록 운영 기술 및 노하우를 안정화시킬 예정이다. 이후 2월까지 시범설치 캠페인을 종료하고, 3월부터 홍보에 들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