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우 신림2구역 재개발조합장 “외부세력 결탁한 일부 조합원들 사업 발목잡기 심각”
장영우 신림2구역 재개발조합장 “외부세력 결탁한 일부 조합원들 사업 발목잡기 심각”
  • 김상규 전문기자
  • 승인 2018.02.05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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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장 해임 시도, 돌아가며 고소•고발 자행

도 넘은 사업방해로 조합원들 피해 우려돼 

신림2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장 장영우)만큼 힘들게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현장도 찾아보기 드물다. 장 조합장은 하루에도 몇 번씩 일부 조합원의 정보공개 요구에 응하느라 정신이 없을 지경이다. 지금까지 수십 차례 정보공개를 요청받아 처리해줬다. 특정인 몇 명이 계속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들이 돌아가며 제기한 소송만 해도 5~6건 정도나 된다고 한다. 대부분 무혐의로 판결난 사안이지만 대응하는 조합의 입장에서는 답답하고 곤혹스럽기만 하다. 사업에 대한 집중도와 속도 면에서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많은 악조건 속에서도 정상적인 절차와 노력으로 신림2구역 재개발사업을 이끌어가고 있는 장영우 조합장을 만나 최근의 상황과 향후 사업추진계획에 대해 들었다.

▲신림2구역 재개발사업에 대해 소개해 달라

=신림2 재개발사업은 관악구 신림동 324-25번지 일대 5만5천688㎡를 개발하는 사업으로 2011년 8월 조합설립 인가를 받았다. 조합은 이곳에 용적률 251.94%를 적용해 지하 4층부터 지상 28층까지 19개동 임대아파트 225가구를 포함해 총 1천495가구를 신축할 계획이다.

2021년 신림선이 개통되면 대중교통을 통한 이용도 한층 더 쉬워질 전망이다. 신림선은 샛강역에서 서울대 정문까지 7.8km을 운행하는 노선으로 모든 구간이 지하에 건설된다. 서울대에서 여의도까지 10분이면 도착이 가능할 전망이다. 또한 서부선 경전철도 서울대 입구를 종점으로 계획돼 있어 구역의 사업 속도는 한층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우리구역은 지난해 말 사업시행계획(안)을 총회에서 의결하고 구청에 인가를 신청했다. 2~3월 중 인가가 예상된다. 올해 안에 분양신청을 마치고 관리처분계획을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많은 고소·고발 사건으로 인해 고초를 겪고 있다고 들었다. 자세히 소개한다면

=일부 조합원들이 외부세력과 결탁해 조합과 조합장을 상대로 고소·고발을 일삼고 있다. 그들은 조합장이 특정업체를 밀고 있고 그 특정업체가 무자격자라고 주장한다. 또한 그로 인해 조합장이 조합에 35억원의 손해를 입히고 있다고 한다.

들러리 입찰담합이라는 근거 없는 주장도 하고 있다. 하지만 전혀 사실이 아니다. 조합장이나 조합집행부는 특정업체를 밀기 위해서 입찰을 진행하지 않았다. 35억원에 대한 손해도 전혀 산출 근거가 없다. 오히려 그들이 특정업체를 선정시키려 한다는 제보가 있다.

그들은 패소하면 원고를 바꿔가면서 다시 고소·고발을 자행하고 있다. 지금까지 저들이 요청한 정보공개만도 수십 건이 넘는다. 지금 조합은 특정 세력으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다.

▲조합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최근 서울중앙지검으로부터 약식처분을 받았다. 조합임원들에게 회의비를 지급한 것이 화근이 됐다. 우리 조합은 비대위가 극성을 부리고 있다.

조합임원들은 사업추진을 위해 매월 한두 차례, 많게는 다섯 번 정도까지 회의를 갖는다. 고생한 분들에게 임의적으로 교통비를 포함한 회의비 수당을 월 20만원씩 지급했다. 미리 예산을 편성해 조합원들의 결의를 받고 진행했어야 되는데 그렇지 못해 아쉽고 후회스럽다. 조합원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드린다.

조합에서는 변호사에게 자문을 구했다. 그 결과 잘못 지급됐다고 하여 조합에서는 ‘회수조치’를 결정했다. 현재 비대위 측 이사 한명을 제외하고 모두 스스로 반납한 상태다.

저들은 조합사업이나 조합원들의 이익은 안중에 없고 오직 그들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 조합장을 해임시키고 조합집행부를 무력화시키는데 혈안이 돼있다. 외부세력과 특정세력으로부터 조합과 우리 사업을 지켜내는데 모두가 힘을 모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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