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재건축 잠룡’ 압구정3구역 추진위원장 선거 3파전
‘강남 재건축 잠룡’ 압구정3구역 추진위원장 선거 3파전
20일 후보자 합동설명회, 25일 최종 결정
  • 김하수 기자
  • 승인 2018.02.20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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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징헤럴드=김하수기자] 서울 강남권 재건축시장의 ‘잠룡’으로 꼽히는 압구정 특별계획3구역(구현대아파트) 재건축을 이끌어갈 추진위원장 선거가 3파전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19일 강남구청과 정비업계에 따르면 압구정 특별계획3구역은 최근 재건축 추진위원회 후보를 결정짓고, 20일 강남구청 주관으로 압구정고등학교 체육관에서 후보자 합동연설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 [압구정3구역 추진위원장 후보 비교 조견표]

등록된 후보는 현대건설 임원 출신의 △윤광언 올바른압구정재건축준비위 위원장 △전원재 압구정재건축포럼(ARF) 한국외대 명예교수 △정제택 새로운재건축준비위원회 회장 등 3명이다.

윤 위원장(만 74세)은 재건축 시공권 수주에 오랜 기간 공을 들이고 있는 현대건설 임원 출신으로 재건축·재개발 등 도시정비업무 수행경력을 적극 홍보하며 주민들의 관심을 끌고 있으며, 전 교수(만 67세)는 전문적인 지식을 바탕으로 50층 재건축 추진과 초과이익환수제 철폐를 줄곧 주장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정 회장(만 70세)은 압구정3구역 안전진단 통과 주역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사업 속도를 높이기 위해 신탁방식의 재건축을 제안할 방침이다.

압구정3구역 추진위원장 선거는 오는 25일 압구정동 주민센터에서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압구정3구역 추진위원장이 선출되면 압구정 재건축 전체 일정에도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압구정아파트지구 재건축사업은 서울시의 지구단위계획에 따라 6개 구역으로 나뉘어 진행 중이며, 3구역이 추진위원회 설립에 성공하면 4·5구역에 이어 3개 구역에 대한 추진위원회 구성이 완료된다.

구현대아파트 1~7차와 10·13·14차, 현대·대림빌라 등으로 구성된 3구역은 구역면적이 36만187㎡ 규모로 총 6개의 압구정 특별계획구역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크다.

토지등소유자 수는 4천65명(상가포함)으로 계획용적률은 △주거지역 기준 230% 이하, 상한 300% 이하 △준주거지역 250% 이하, 상한 400% 이하이며, 계획 층수는 △주거지역 35층 이하 △준주거지역 40층 이하로 신축될 예정이다.

향후 재건축 시 사업비만 최소 2조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며, 재건축 이후 자산 가치는 10조~20조원에 이를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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