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5년간 신혼부부 임대주택 8만5천호 공급
서울시 5년간 신혼부부 임대주택 8만5천호 공급
20일 '청년의 사랑에 투자하는 서울' 발표
  • 문상연 기자
  • 승인 2018.02.20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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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징헤럴드=문상연기자] 서울시가 신혼부부의 주거 안정을 위해 2022년까지 매년 1만7천가구, 향후 5년 동안 총 8만5천가구의 임대주택을 공급한다

20일 서울시는 신혼부부 임대주택 공급과 보육 지원 확대를 주요 골자로 하는 '청년의 사랑에 투자하는 서울' 정책을 발표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신혼부부용 주택을 연 1만7천호씩 2022년까지 총 8만5천호를 공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신혼부부용 주택 8만5천호는 시가 직접 공급하는 ‘공공임대주택’(3만6천호)과 공공이 지원하고 민간이 공급하는 ‘공공지원주택’(4만9천호) 두 가지 방식으로 공급된다.

먼저 공공임대주택의 경우 신혼부부용 물량을 기존에 공급된 물량보다 6배 이상 늘리고 지원대상과 기준도 완화한다. △행복주택 1만5천500호 △매입임대주택 3천200호 △장기안심주택 4천400호 △전세임대주택 1만300호로 구성된다.

공공지원주택은 △역세권 청년주택 1만8천380호 △신혼부부 임차보증금 지원 2만5천호 △리츠를 통한 사회‧공동체주택 5천600호가 공급된다.

‘서울형 신혼부부 특화단지’도 새롭게 조성한다. 서울시는 우선 고덕강일 12블록(전용 49~50㎡ 350호, 공공지원)과 구의자양 재정비 촉진지구(전용 39㎡ 150호, 공공임대)에 시범으로 조성하고, 향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박원순 시장은 “결혼과 출산은 개인의 선택사항이지만 이 선택이 불가능하게 여겨지는 사회의 구조적 문제는 공공이 책임져야 하는 부분”이라며 “다양한 구조적인 문제를 서울시가 한꺼번에 해결할 수는 없지만 얽힌 실타래를 하나하나 풀어나간다는 심정으로 청년들을 위한 과감한 투자를 통해, 맘껏 사랑하고 미래를 낙관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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