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동진 한국자산신탁 팀장 “면밀한 사업관리로 무분별한 공사비 증액 막는다”
윤동진 한국자산신탁 팀장 “면밀한 사업관리로 무분별한 공사비 증액 막는다”
  • 김병조 기자
  • 승인 2018.02.28 13: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하우징헤럴드=김병조기자] 윤동진 한국자산신탁 팀장은 신탁방식의 가장 큰 장점을 면밀한 사업관리라고 꼽았다. 전문 기술팀이 운용됨으로써 시공사가 근거 없이 공사비를 함부로 증액시키지 못하도록 막는다는 것이다.

▲공사비 증액을 어떤 프로세스로 관리하나

=한국자산신탁에는 CM업체가 갖고 있는 건설 전문성을 갖고 있다. 회사 내에 기술팀을 운용함으로써 시공자로부터 공사비 증액 요구가 들어올 경우 이 기술팀이 해당 내용을 분석·검증해 그 타당성 여부를 확인한다.

공사비 지급에 있어서도 현장을 찾아가 실제 기성 수준을 검토한 뒤 그에 적절한 공사비 대금을 지급해 조합의 이익이 섣불리 시공자로 넘어가지 못하도록 관리한다. 예컨대 실제 공사는 70%만 했는데, 공사비 대금을 80% 받아갈 수도 있기 때문이다. 전문성이 없는 일반 조합에서는 시공자가 80%만큼 공사했다고 보고한다면 그대로 믿을 수밖에 없다.

▲신탁방식을 통한 소규모 재건축사업 활성화가 업계에 주는 의미는

=중견 건설사에게 좋은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는 것이다. 신탁사가 정체돼 있던 소규모 재건축현장에 온기를 불어넣음으로써 사업에 다시 시동이 걸리고 이게 중견 건설사들의 수주와 연결되기 때문이다. 이런 소규모 재건축현장들은 시공사들이 사업비를 대여하는 기존 사업 방식으로는 결코 사업이 진행될 수 없다. 시공사가 사업비로 지원한 금액을 환수하기 위해서는 계약금 10%와 함께 중도금 40% 정도까지 받아내야 하는데, 그때까지 자력으로 버틸 수 있는 시공사가 많지 않기 때문이다.

▲‘한자신’의 신탁방식 수주현황은

=태림연립을 포함해 인천에서만 4곳에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 중 2곳은 MOU 단계다. 우리 회사 입장에서 MOU를 체결했다는 의미는 한국자산신탁이 사업에 참여하는 것으로 내부 결정이 이뤄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서울에서는 서초구 방배동의 124가구 규모의 현장도 최근 계약을 했다. 나아가 대구 현장 2곳도 최근 MOU 약정을 했고, 청주 남주동에서는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수주했다.

Tag
#N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