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수 (주)뜨락애 회장 “아파트 1층분양 시스템으로 새로운 아파트 문화 만들겠다”
김광수 (주)뜨락애 회장 “아파트 1층분양 시스템으로 새로운 아파트 문화 만들겠다”
  • 김병조 기자
  • 승인 2018.03.14 14: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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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징헤럴드=김병조기자] 군에서 25년간 근무 후 중령으로 예편한 김광수 뜨락애 회장은 1층 전용정원 시스템의 성공을 확신했다. 이미 주요 정비사업 현장 여러 곳에서 이 시스템의 도입 계약이 완료됐거나 진행 중이며, 실제로 이 아이디어를 접한 조합원들의 반응이 뜨거운 것으로 알려졌다.

김광수 회장은 “전용정원 설치로 인해 모든 이해관계자들이 이익을 본다는 점에서 정비사업을 성공시키는 최고의 아이템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스템을 발명하게 된 계기는

=아파트 1층 세대 앞 공간이 그냥 낭비되는 것이 안타까웠다. 도심 속 땅 한 평의 가치가 매우 높은데, 그런 땅이 활용되지 않고 비효율적으로 방치되고 있는 게 현실이다.

이걸 해결할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다가 아파트 단지 내 피트니스센터를 보고 해결 방법을 찾았다. 피트니스센터 역시 공용공간인데 어떤 입주민은 사용할 수 있되, 어떤 입주민은 사용할 수 없다. 요금을 지불한 입주민은 사용을 할 수 있고, 요금을 지불하지 않은 입주민은 사용할 수 없다는 상식에 모든 입주민들이 동의하고 있는 것이다. 피트니스센터 임대 및 운영 수익이 입주민들의 관리비로 활용되기 때문에 입주민들의 반발이 없는 것이다.

이 논리를 1층 전용정원에 그대로 적용했다. 1층을 70년간 임대하도록 하고 임대료를 관리비 계정에 산입시켜 전체 입주민들이 그 관리비 수입의 혜택을 보도록 한 것이다.

▲1층 전용정원 설치로 인해 아파트단지에 어떤 변화가 기대되나

=입주민들의 삶의 질이 달라질 것이라고 확신한다. 1층 전용정원을 가진 입주민은 도심 속 전원생활을 만끽할 수 있다. 그리고 이들의 행복한 전원생활은 곧바로 주변 이웃들에게도 퍼져 나갈 것이다.

여름철 전용정원의 텃밭에서는 한껏 자란 상추와 방울토마토를 이웃과 나눠 먹으며 정원에 마련된 파고라 탁자에서 이야기꽃을 피울 것이다. 엄마 손을 붙잡고 온 꼬마 아이들에게는 전용정원 속 텃밭 속 식물들이 좋은 자연학습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분양을 해야 하는 조합은 어떤 혜택을 기대할 수 있나

=모두가 꺼리는 1층 세대를 높은 가격에 분양함으로써 대박을 기대할 수 있다. 자금력을 가진 중장년층들 중 전원생활에 대한 로망을 가진 사람들이 은근히 많다. 아내를 위해 아파트의 편리한 생활은 지속하면서, 남편은 전원생활을 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는 아파트가 될 것이다.

이는 아파트 전체의 가치 상승과도 연결된다. 1층 아파트가 높은 가격으로 분양되면 2층, 3층은 물론 그 이상의 기준층들도 덩달아 아파트 가격이 올라갈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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