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도마변동3구역 재개발 시공권 경쟁 '후끈'
대전 도마변동3구역 재개발 시공권 경쟁 '후끈'
  • 김병조 기자
  • 승인 2018.03.14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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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9일 입찰... 3천700가구 건립 
GS건설·현대건설·포스코건설 등 참여 저울질

[하우징헤럴드=김병조기자] 대전광역시 서구에서 진행 중인 도마·변동3구역 재개발사업을 놓고 시공권 경쟁이 달아오르고 있다. 유등천을 바라보는 3천700가구의 대단지면서도 국내 10위권 내 대형 건설사들이 시공권 각축을 벌이는 현장이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 받고 있는 현장이다. 입찰은 오는 19일 마감된다.

도마·변동3구역에는 그동안 대우건설, SK건설, GS건설, 포스코건설, 현대건설 등이 높은 관심을 보이며 참여 여부를 저울질 해왔다. 하지만 이 와중에 일부 건설사는 최근 입찰을 포기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새로운 시공권 경쟁의 역학구도가 만들어질 전망이다.

한 건설사 관계자는 “입찰 참여를 저울질하던 대형 시공자 중 한 곳이 최근 사업 참여를 포기하기로 결정하면서 최종 입찰을 놓고 컨소시엄 구성에 다양한 변수가 작용하게 될 것”이라며 “정확한 내용은 19일 입찰일 당일 뚜껑을 열어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20일 조합 주최로 열린 현장설명회에는 지역 건설업체를 비롯해 모두 15개 건설사가 입찰 참여의향서를 접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현장설명회에 참석한 건설사는 포스코건설, 현대엔지니어링, SK건설, 반도건설, 계룡건설, 금성백조주택, 현대건설, 대방건설, GS건설, (주)한양, 롯데건설, 한화건설, 대우건설, 극동건설, 우미건설 등 15곳이다.

도마·변동 재정비촉진지구 중 한 곳인 도마·변동3구역 재개발사업은 지난해 12월 29일 조합설립을 마치고 시공자 선정에 돌입한 상태로, 조합은 이달 19일 입찰 마감을 거쳐 다음 달 말 총회를 통해 시공자를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도마·변동3구역은 대전광역시 서구 변동 9-4번지 일원인 변동사거리에서 변동초교 주변 노후 주택을 재개발하는 사업이다. 지하 2층~ 지상 30층, 아파트 25개 동 및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총 3천700여 가구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토지등소유자는 820여 명으로, 신축 가구수 3천700여 세대와 비교하면 조합원 분양은 약 22%에 불과하다.

한편 도마·변동 재정비촉진지구는 당초 17개 사업구역으로 출발했지만, 현재 7개 구역으로 축소돼 아파트 공급 계획이 기존 2만6천233가구에서 9천369가구로 축소된 상태다. 아울러 이들 7개 구역 중 시공자를 선정한 곳은 도마·변동1구역(금성백조), 도마·변동8구역(대림산업·한화건설), 도마·변동11구역(호반건설) 등 3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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