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주민주도 도시재생'위해 도시재생대학 50여개 확대
국토부, '주민주도 도시재생'위해 도시재생대학 50여개 확대
  • 문상연 기자
  • 승인 2018.03.15 15: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하우징헤럴드=문상연기자] 도시재생사업 활성화를 위해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도시재생대학이 50개 이상 확대될 방침이다.

1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역주민이 도시재생의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지역의 역량을 강화하고, 관련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등 ‘지역주민 주도 도시재생 뉴딜 거버넌스’를 구축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에 국토부는 지역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도시재생대학’을 활성화하고 지역주도의 교육체계 확립을 위한 ‘도시재생 뉴딜교육 활성화 지원방안’을 마련했다.

도시재생대학은 지역주민 등을 대상으로 실전형 교육과 같은 다양한 교육방식을 적용하는 '주민참여 역량 강화 교육 프로그램'을 의미하며, 지자체에서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도시재생지원센터 또는 지역 소재 교육기관 등에 위탁운영하게 된다.

국토부는 도시재생대학을 운영하는 지자체를 대상으로 최대 1,000만 원 규모의 교육예산을 지원하고, 도시재생대학 운영 여부를 뉴딜사업 선정 평가 항목에 반영해 올해 안에 도시재생대학을 50개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도시재생대학에서는 지역주민 대상 교육, 전문가 양성교육 등 교육대상별로 차별화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다양한 교육방식을 통해 교육 효과를 극대화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통해 주민들이 직접 지역의 문제를 진단하여 계획을 수립·실천하고, 일자리 창출을 위한 사업화 모델을 발굴하여 추진하는 등 도시재생대학이 지역 거버넌스의 중심으로 역할하게 된다는 것이 국토부의 설명이다.

이와 관련해 국토부에서는 표준 교육 프로그램을 지자체에 배포하여 교육과정을 기획하는 과정에 도움을 줄 예정이며, 우수한 교육 프로그램을 발굴·공유해 여러 지역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국토부는 도시재생 지역 거버넌스가 보다 원활하게 구성되고 운영될 수 있도록, 각 주체가 상호 교류하고 소통할 수 있는 ‘도시재생협치포럼’을 창립해 지원할 계획이다.

‘도시재생협치포럼’은 중앙정부, 지자체, NGO 등 도시재생의 각 주체 간 소통, 경험 공유 등이 중요하다는 공감대가 자연스럽게 형성되면서 시작된 것으로, 3월 16일 경기도 시흥시 시흥비즈니스센터에서 창립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총회에서는 도시재생정책에 관한 주제발표와 지자체 우수사례 소개, 전문가토론 등을 통해 뉴딜사업의 추진방향을 공유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맹성규 국토부 제2차관은 “중앙과 지방, 지역사회와 주민이 역량을 하나로 모아 지역이 주도하고 사람 중심의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Tag
#N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