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창 잠실우성 재건축추진위원장 “투명 공정한 업무처리로 주민 재산가치 높이겠다”
유재창 잠실우성 재건축추진위원장 “투명 공정한 업무처리로 주민 재산가치 높이겠다”
  • 김상규 전문기자
  • 승인 2018.03.29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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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징헤럴드=김상규 전문기자] 도시계획학을 전공한 사람답게 도시를 바라보는 시선과 현안을 판단하는 기준이 남다르다. 그는 견해가 다른 주민들의 의견도 소중히 여긴다. 대안과 최선책을 구분하면서 유연성과 합리성을 겸비한 유재창 추진위원장을 만나 잠실우성 재건축사업에 대해 들었다. 

▲사업추진 과정에 대해 소개해 달라

=우리구역은 2006년 10월에 추진위원회 승인을 받은 후 10여년 동안 재건축사업을 진행하지 못했다. 2011년 7월 안전진단이 통과됐지만 이어지는 활동들은 미미했다. 주민들의 의견이 한데로 모아지지 않고 갈라져 있었다.

그러다 2014년 제1차 추진위원회를 개최했다. 2015년 12월에 드디어 정비구역 지정이 이뤄졌으며 지형도면이 고시됐다. 사업추진의 전환점을 맞게 된 것이다. 이를 계기로 우리 사업은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

많은 노력과 주민들의 협조로 2016년 11월 주민총회를 통해 추진위원장 및 감사를 선출했다. 제2기 집행부 구성을 완료하면서 사업은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2017년 8월 주민들은 우리의 새로운 주거공간을 만들 설계자를 선정했다. 그리고 지금 80%의 조합설립동의서를 징구하기에 이르렀다. 

▲가장 힘든 점은 무엇인가

=재건축사업은 사업구역 안에 있는 소유자들의 다양한 이해를 충족시키면서 진행된다. 또한 도시정비법이 정하는 방법과 절차에 따라 추진돼야 한다. 정부나 지자체의 조례, 제도 등도 지켜야 한다.

우리 잠실우성은 1천800세대가 넘는 대단지 사업장이어서 모두가 한뜻 한목소리를 내기엔 어렵다고 생각한다. 업무를 진행함에 있어 토지등소유자 한명 한명의 의견이 소중하다 생각하며 모두 귀담으려고 노력하지만, 공동사업에 대한 한계가 있어 본의 아니게 많은 분들이 선택하신 방향으로 업무를 진행할 때가 있다.

이런 경우 의견이 다른 소수 토지등소유자들에게 끝까지 설득하고 대화하려고 노력하지만 잘 안될 때가 있다. 그런 상황에 직면할 때는 매번 힘들다. 

▲주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일부 토지등소유자들은 8.2대책,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 부활, 안전진단 강화 등 강남권 재건축사업을 잡기 위한 정부의 계속적인 정책에 대해 걱정하고 있다. 하지만 약 80%에 가까운 주민들이 조합설립동의서를 내주셨다.

빠른 재건축사업을 바라는 주민들의 뜻으로 알고 있다. 신속한 조합설립을 위해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투명하고 공정하게 업무를 진행해 토지등소유자 여러분들의 재산 가치를 높이는데 최우선 목표를 두고 업무를 수행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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