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부진 재개발, 공공지원민간임대 정비사업으로 돌파구

올해 상반기 후보구역 선정 발표 김하수 기자l승인2018.04.16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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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원동·파주 문산3리·인천 숭의3·서대구·포항 용흥4
기존 뉴스테이연계형에서 탈바꿈 이후 첫 사업 대상지로 

[하우징헤럴드=김하수기자] 경기 침체, 사업성 저하 등으로 사업추진이 불투명했던 재개발 구역들이 공공지원민간임대 연계형 정비사업으로 돌파구를 찾게 됐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4일 올해 상반기 공공지원 민간임대 연계형 정비사업 공모 접수 결과 5개 정비구역을 후보 구역으로 선정했다. 선정된 구역은 △원주시 원동 다박골 재개발 △파주시 문산3리 재개발 △대구광역시 서대구지구 재개발 △인천광역시 남구 숭의3 재개발 △포항시 용흥4 재개발 등 5곳이다.

기존 ‘뉴스테이 연계형 정비사업’ 에서 ‘공공지원 민간임대 연계형 정비사업’ 으로 탈바꿈한 이후 첫 사업대상지가 된 재개발 구역 5곳을 조명해본다.

▲원주시 원동 다박골 재개발

강원도 원주시 원동 다박골 재개발사업은 지난 2010년 원주시의 정비구역 지정 절차상의 문제로 추진위원회 설립이 무산된 후 사업이 장기간 방치돼오다 지난 2012년 정비구역으로 지정됐고 지난 2013년 조합설립 인가를 받았다.

원주시 원동 274-40번지 일대 8만449㎡의 부지가 사업 대상이며, 재개발을 통해 1천603가구가 신축될 예정이다. 이번 공공지원민간임대 연계형 정비사업구역으로 선정됨에 따라 조합원 분양분인 333가구를 제외하고 총 1천270가구는 공적임대로 풀린다.

구역 인근에 병원, 학교, 전통시장 등이 위치해 원활한 임대가 기대된다. 현재 대한토지신탁이 임대사업자로 선정돼 있으며, 조합은 이달 중 대한토지신탁과 가격협상, 업무협약을 체결할 방침이다. 이어 올 6월 사업시행계획인가, 내년 4월 관리처분계획인가 등을 순차적으로 마치고 2020년 착공할 계획이다. 입주 시기는 2023년 10월로 예정됐다.

▲파주시 문산3리 재개발

문산3리 재개발사업은 파주시 문산읍 문산리 81번지 일대 약 4만7천971.4㎡를 대상으로 하며, 총 1천98가구가 신축될 예정이다. 이번 공공지원민간임대 연계형 정비사업 공모 구역으로 선정되며 조합원 분양분 227가구를 제외하고 총 871가구가 공적임대로 공급될 계획이다.

파주시와 조합은 지난해부터 공공지원민간임대 연계형 정비사업 공모 준비에 적극적으로 나선 바 있다.

이들은 공공지원 민간임대 연계형 정비사업 공모를 위해 사업성확보에 대한 정비계획 변경고시, 우선협상대상자로 대한토지신탁 선정, 시공자인 제일건설의 참여의향 등 모든 사전절차를 완료하고 국토교통부 업무 위탁기관인 한국감정원의 최종 현장실사시 사업의 필요성 및 사업추진 의지 등을 적극적으로 밝혀온 바 있다.

최유각 문산3리 재개발 조합장은 “공공지원민간임대 연계형 정비사업 구역으로 선정됨에 따라 그간 사업지연의 원인이었던 미분양 리스크가 사라져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며 “오는 10월 우선협상대상자인 대한토지신탁과 가격협상 및 업무협약을 완료하고, 12월 사업시행계획인가, 2019년 관리처분계획인가 및 착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구역은 인근에 문산역(경의중앙선), 서울-문산간 고속도로(2020년 개통예정) 등이 위치해 교통접근성이 양호하고 인근 초·중·고교(문산초, 문산동중, 파주고), 중심상권(홈플러스, 문산제일시장) 등이 위치하고 있어 주거환경이 우수하다. 또한 파주시는 LG디스플레이 및 당동·선유 산업단지로부터 발생되는 인구유입으로 임대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남구 숭의3 재개발

인천시 남구에 위치한 숭의3구역은 지난 2008년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이후 같은 해 조합설립 인가를 득했다. 2년 후인 2010년 7월 사업시행인가를 받아 시공자인 롯데건설이 658가구의 아파트를 신축할 계획이었으나 건설경기 침체로 인해 지난 8년 동안 사업이 제자리걸음을 해왔다.

이에 따라 인천시는 지난해 12월 장기 침체된 전국 재개발·재건축 사업지를 대상으로 국토부가 공모한 공공지원민간임대 연계형 정비사업에 숭의3구역을 비롯해 동구 송현1·2차 아파트 재건축구역, 동구 송월구역 등 3곳을 후보지로 신청했으며 공모 결과 숭의3구역이 최종 후보지로 낙점됐다.

이 사업은 인천시 남구 숭의동 18번지 일대 3만2천950㎡를 대상으로 하며, 총 신축가구 수 952가구 중 조합원 분양분 248가구를 제외한 704가구가 공적임대로 공급될 예정이다.

▲서대구지구 재개발

서대구지구 재개발사업은 이번 공공지원 민간임대 연계형 정비구역으로 선정된 5개 재개발 사업장 중 가장 큰 규모를 뽐낸다. 대구 서구 평리동 1354-1번지 일대 13만6천791㎡에 지하 2층~지상 29층 26개동 아파트 총 3천53가구를 신축하는 이 사업은 공적임대 공급물량만 2천20가구에 이른다.

지난 2010년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이후 지난 2015년 8월 조합 창립총회를 거쳐 정식으로 조합이 출범했으며, 현재 임대사업자 우선협상대상자로는 대림AMC가 선정돼있다.

서대구지구는 구도심인 서구 평리4동 일원에 위치해 교통, 교육, 생활편의 시설이 양호하고, 서대구 KTX역 신설 및 노후 산업단지의 도시재생사업 등이 진행됨에 따라 주변 산단 및 구도심 노후주택 이전수요가 풍부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구청 관계자는 “올해 안으로 정비계획 변경 및 사업시행인가를 거쳐 내년 이주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으로 국토교통부와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시 용흥4 재개발

포항시 북구 용흥동 57-69번지 일원 3만6천70㎡ 규모의 용흥4구역은 노후 단독 다세대주택이 밀집해 있는 곳으로 최근 몇 년간 지진과 화재로 큰 피해를 입었던 지역이다. 이러한 지진 등 재난위험에도 불구하고 신축주택 미분양 우려와 사업성 부족 등을 이유로 사업이 장기간 정체돼 왔다.

이 구역은 지난 1998년 주택재개발구역으로 지정 고시됐으나 정비사업 지연으로 지정이 취소됐다. 이어 지역주민들은 포항시에 용흥4구역 주택재개발 정비구역지정(안)을 다시 접수해 사업을 추진해오다 올해 초 조합설립 인가를 득했다.

이번 공공지원민간임대 연계형 정비사업 후보지로 선정됨에 따라 용흥4구역은 신축가구 수 801가구 중 조합원 분양분 106가구를 제외한 총 695가구를 공적임대주택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김하수 기자  hskim@houzin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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