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치쌍용2차 재건축 '대우건설vs현대건설' 맞짱 구도

대우...오래 공들이며 관리, 현대...지난해 포기했다가 다시 도전 김하수 기자l승인2018.04.27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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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징헤럴드=김하수기자] 강남구 대치동 대치쌍용2차 재건축도 대형건설사들이 눈독을 들이고 있는 현장이다. 사업 규모는 비교적 작지만 알짜 입지에 위치해 있고, 이곳을 수주하는 건설사가 최근 재건축사업 추진이 가시화되고 있는 대치쌍용1차와 대치우성 재건축 수주에도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 2월 열린 현장설명회에서는 △대우건설 △현대건설 △대림산업 등 대형사를 비롯한 총 12개의 건설사 관계자들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이중 현대건설과 대우건설이 가장 적극적인 수주 의사를 내비치면서 사실상 이들 두 건설사가 맞대결 양상을 보이고 있다.

올 초까지만 하더라도 대치쌍용2차 재건축 시공권은 대우건설이 손쉽게 확보할 것으로 점쳐졌다. 당초 대우건설과 함께 수주에 관심을 내비쳤던 현대건설이 지난해 말 사업지에서 손을 떼겠다는 의사를 밝혔기 때문이다.

이후 조합은 지난해 12월 시공자 선정에 나섰지만 입찰에 참가한 건설사가 대우건설 한 곳에 불과해 유찰됐다.

하지만 최근 현대건설이 다시 사업에 참여하는 쪽으로 방침을 변경하며, 대우건설과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지난 2월 시공자 현설에 참여한 이후, 3월 초 입찰보증금 50억원을 조합에 미리 납부하며 수주 의사를 내비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양사는 지난해 열린 과천주공1단지 재건축 수주전에서도 치열한 경쟁을 펼쳤으며 총회 개표 결과 대우건설이 불과 18표 차이로 현대건설을 따돌리고 시공권을 따낸 바 있다. 이와 관련 대치쌍용2차에서 현대건설이 대우건설을 따돌리며 설욕에 성공할 수 있을지, 대우건설이 현대건설을 누르고 ‘2관왕’을 이어갈지 업계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이 사업은 서울시 강남구 대치동 65번지 일대 2만4천484㎡를 대상으로 하며 재건축 후 지하 3층∼지상 35층 규모의 아파트 560가구와 부대 복리시설이 신축될 예정이다. 총 공사금액은 약 1천821억원(3.3㎡당 539만원)에 달하며, 현재 조합원 수는 364명이다.


김하수 기자  hskim@houzin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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