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월 재건축·재개발 일반분양 가구수 ‘8년 내 최대’
5~6월 재건축·재개발 일반분양 가구수 ‘8년 내 최대’
재개발 1만2천855가구, 재건축 4천162가구…경기>서울>대구 순
  • 김하수 기자
  • 승인 2018.05.02 11: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하우징헤럴드=김하수기자] 다음 달까지 전국에서 공급 예정인 재건축·재개발 일반분양 물량이 2010년대 들어 최대치로 조사됐다.

2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오는 5~6월 전국에서 공급 예정인 재건축·재개발 아파트는 28곳 총 3만253가구이며 이 가운데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1만7천17가구가 일반분양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4천99가구)의 4배를 넘는 수준으로, 2010년대 들어 최대 물량이다.

유형별로는 재개발이 1만2천855가구로 75.5%를 차지하며, 재건축은 4천162가구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도에서 8곳 7천329가구로 가장 많고, 이어 서울 9곳 4천34가구, 대구 4곳 1천431가구 등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올해 전국 주택 분양시장 청약경쟁률 상위 10곳 중 6곳이 정비사업지”라며 “재건축·재개발은 과거 중심지 역할을 했던 곳이 노후화된 경우가 많고, 대형 건설사가 시공하는 곳이 대부분이어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올해 최고 청약 경쟁률 기록한 대구에서는 포스코건설이 달서구 본리동 성당보성아파트를 재건축한 ‘달서 센트럴 더샵’을 5월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20층, 10개 동, 총 789가구 중 조합원 분을 제외한 전용면적 59~72㎡, 378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서울에선 삼성물산이 양천구 신정뉴타운 2-1구역을 재개발한 ‘래미안 목동아델리체’를 5월 중 선보인다. 총 1천497가구의 대규모 아파트이며, 이 가운데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전용면적 59~115㎡ 644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이어 같은 달 서초구 서초우성1차 재건축 단지를, 6월에는 강남구 상아2차 재건축 단지를 선보인다.

롯데건설은 동대문구 청량리4구역을 재개발한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82~177㎡로 구성됐으며 총 1천425가구 중 1천253가구를 일반분양한다.

한화건설은 노원구 상계주공 8단지 재건축을 분양한다. 총 1천62가구 중 전용면적 49~114㎡ 80가구를 이달 중 분양할 예정이다.

경기도에선 컨소시엄이 활발하다. 포스코건설과 롯데건설이 힘을 합친 ‘의왕 더샵캐슬’은 의왕시 오전동 가구역을 재건축한 단지다. 941가구 중 전용면적 59~113㎡, 328가구를 일반분양 한다.

포스코건설·SK건설·대우건설·현대건설이 안양시 호계동 호원초 주변지구를 재개발하는 ‘안양 호원초 재개발’은 단지 규모가 총 3천850가구, 일반분양만 2천1가구(전용 39~84㎡)에 달한다.

같은 달 동부건설은 과천시 주공12단지를 재건축한 ‘과천 센트레빌’을 통해 전용면적 84~176㎡ 총 100가구 중  57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며, 두산건설은 6월 고양시 능곡1구역을 재개발한 ‘능곡 두산위브’를 통해 총 626가구 중 전용면적 34~84㎡ 320가구를 선보일 계획이다.

경남 창원시에서는 대림산업, 두산건설 컨소시엄이 회원동 회원2구역을 재개발해 5월 분양한다. 총 1922가구 중 전용 59~101㎡, 1천218가구를 일반분양한다. 현대건설은 6월 부산 연제구 연산3구역을 재개발한 ‘부산 연산3구역 힐스테이트’을 분양하며, 총 1천563가구 중 전용 59~84㎡, 1천25가구를 일반분양한다.

Tag
#N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