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포스코건설, 상인천초교주변구역 재개발 수주
한화·포스코건설, 상인천초교주변구역 재개발 수주
3.3㎡당 공사비 419만9천원, 설계변경 통해 2천606가구 신축
  • 김하수 기자
  • 승인 2018.06.03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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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징헤럴드=김하수기자] 인천 상인천초교주변구역 재개발조합이 새로운 시공자로 한화·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을 선정하면서 사업에 탄력을 받게 됐다.

상인천초교주변구역 재개발조합(조합장 이기화)은 3일 인천광역시 남동구 남동체육관에서 시공자 선정을 위한 임시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에는 재적조합원 1천596명 중 987명(서면참석자 포함)이 참석해 성원을 이뤘다.

조합원들의 관심이 집중됐던 시공자 선정 안건 개표 결과 한화·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이 총 589표를 얻어 경쟁사인 SK건설(45표)을 제치고 상인천초교주변구역 재개발사업의 최종 시공자로 선정됐다.

한화·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은 △3.3㎡당 공사비 ‘419만9천원’ △이사비 ‘가구당 1천만원(무이자 사업비)’ △공사기간 ‘착공 후 39개월 이내’ 등의 사업조건들을 제시해 조합원들의 표심을 잡았다.

이 사업은 인천광역시 남동구 간석동 311-1번지 일원 13만7천841㎡을 재개발해 지하 3층∼지상 35층 규모의 공동주택 2천228가구 및 부대복리시설을 신축하는 것이다.

조합은 지난 2009년 삼성물산 컨소시엄(삼성물산·대림산업·한화건설)을 시공자로 선정했지만 부동산 경기 침체 및 보상가 책정에 따른 주민 갈등 등의 문제가 불거지며 사업이 제자리걸음을 해왔다. 하지만 이번에 새로운 시공자를 선정함에 따라 사업 추진에 가속페달을 밟게 됐다.

한화·포스코건설 컨소시엄 관계자는 “장기간 사업 지연으로 인해 피해를 입었던 조합원님들에게 인천시 최고의 랜드마크 아파트를 지어 보답하겠다”며 “설계변경을 통해 신축 가구수를 2천606가구까지 늘릴 계획으로 사업성은 더욱 향상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조합이 총회에 상정한 5개의 안건은 모두 원안 가결됐다. 세부적으로 △시공자 공사도급가계약서 해제·해지의 건 △시공자 선정 및 계약 체결의 건 △총회 참석비(교통비) 지급의 건 △정비사업비 예산 및 사용계획(안) 추가의 건 △대의원 선출의 건 등이다.

▲ 상인천초교주변구역 재개발 시공자로 선정된 한화-포스코 컨소시엄 관계자들이 소감을 전하고 있다.[사진= 김하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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