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조 한남2구역 조합장
김성조 한남2구역 조합장
“보광초 제척한 토지이용·배치계획 촉진계획변경 차질없이 진행하겠다”
  • 김상규 전문기자
  • 승인 2018.06.07 13: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하우징헤럴드=김상규 전문기자] 조합장은 조합원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하는 자리에 있는 사람이다. 하지만 조합원의 이익을 도모하면서 더불어 사는 공동체의 발전도 함께 도모하기란 여간 쉬운 게 아니다.

조합의 성공사업과 지역 공동체의 발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동부서주 하는 김 조합장을 만나 한남2구역 재개발사업에 대해 들었다.

▲조합원들의 정서는

=구역의 현실을 감안하고 교육의 백년대계를 위해 집행부가 직접 조합원들을 설득해 가며 노력을 해 재정비촉진계획변경(안)을 완성했다. 많은 손해가 발생했지만 조합원들도 취지에 공감하면서 집행부의 결정을 지지해왔다.

하지만 서울시교육청 담당 공무원의 이기적인 발상과 일방적인 주장을 더 이상 수용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어린 아이들을 생각하면 가슴이 아프지만 한없이 조합원들의 손해를 감수하라고 할 수 없는 일이다. 조합원들도 대부분 이 결정에 대해 응원하면서 만족해 하고 있다.

▲정부나 지자체에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정부나 지자체보다 서울시교육청에 하고 싶다. 정비사업을 진행해 보면서 느낀 점이 있다면 행정절차의 지연이 사업지연의 이유 중 큰 부분이라는 것을 느낄 때가 많다. 우리구역의 이번 재검토 결정도 포함된다. 관련 공무원의 결정에 따라 어떤 내용이 대의인지 소의인지 결정하거나 재고할 기회조차 없이 대다수가 따라야하는 게 현실이다. 아니면 사업을 접어야 한다.

당면한 문제가 있으면 적정한 시기에 고려하면 되는데, 무슨 장사치마냥 독박을 씌우려 한다. 실제 당사자인 조합원은 안중에도 없다. 위력을 이용해 외길을 선택케 하는 횡포에 대하여 상처를 많이 받았다. 학교의 주인은 과연 누구인가? 학생들이며 학부모가 아닐까? 대다수의 학생과 학부모들은 교육청의 금번 결정에 대해 분명 안타까워 할 것이다.

▲조합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재정비촉진지구 변경고시를 기다리고 있는 시점에서 서울시교육청의 잘못된 판단으로 사업이 다소 늦어졌다. 하지만 사업이 늦어진 것이 수익 측면에서는 더 나을 것이다. 조합은 학교를 제척하는 재정비촉진계획을 수립하면서 측량 등 필요한 업무를 동시에 진행할 것이다.

시간을 아껴 준비해둔 토지이용계획과 배치계획을 일사천리로 진행할 것이다. 지금처럼 조합 집행부를 믿어주시고 응원과 격려를 부탁드린다. 조합이 나갈 방향이 확실히 정해진 상황이다. 이제 앞만 보고 성공사업을 위해 매진하겠다.

Tag
#N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