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조1구역 재개발 급행철도·신분당선 수혜… 관리처분계획수립 순항
대조1구역 재개발 급행철도·신분당선 수혜… 관리처분계획수립 순항
  • 김하수 기자
  • 승인 2018.06.07 13: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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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시공자로 선정 … 2,443가구 신축
조합원 분양신청 완료 … 황금교통라인 이점 

[하우징헤럴드=김하수기자] 최근 시공자 선정을 완료한 서울 은평구 재개발구역 중 최대 사업규모를 뽐내는 대조1구역이 사업 추진의 고삐를 당기며 성공신화를 써내려가고 있다. 지난해 현대건설을 시공자로 맞이한 대조1구역은 구역면적이 9만여㎡에 달한다. 재개발사업이 완료되면 2천443가구 규모의 매머드급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하게 된다.

이곳은 교통·생활편의시설 등 탁월한 입지여건과 높은 사업성으로 올해 관리처분계획인가라는 큰 산을 넘게 되면 향후 사업추진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2016년 집행부 재구성하며 본격적인 재개발 신호탄 쏴 올려

대조1구역의 재개발사업은 지난 2005년 추진위 승인을 받은데 이어 지난 2008년 서울시로부터 정비구역 지정을 받았다. 이후 지난 2011년 조합설립인가를 득했지만 일부 사업을 반대하는 주민들과 지분 인정 등을 둘러 싼 조합원 간의 다툼으로 조합설립인가가 취소되는 등 한 때 사업이 답보상태에 머무르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 2016년 4월 새로운 조합장 선출과 집행부를 재구성한 이후 불과 9개월여 만인 지난해 1월 은평구청으로부터 사업시행인가를 득하며 주민들의 기대에 부응했다.

양보열 조합장은 “신임 조합장으로 선출된 이후 조합의 투명함과 조합원들과의 의사소통을 가장 중요시 여겼다”며 “이 과정에서 사업을 반대하는 주민들도 사업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이 바뀌며 9개월 만에 사업시행인가를 득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GTX·신분당선 연장선 개통 예정…‘황금교통라인’ 입지 뽐내

대조1구역은 은평구 대조동 88, 89번지 일대 8만9천868.3㎡를 대상으로 하며, 건폐율 23.27%, 용적률 241.51%를 적용해 지하 4층~지상 25층 27개동 규모의 아파트 2천443가구와 부대복리시설, 근린생활시설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입지적으로는 불광역과 연신내역, 구산역, 역촌역 등 4개역이 자리 잡고 있는 역세권에 속한다. 특히 일산에서 서울 강남 삼성역까지 연결되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와 신분당선 삼송 연장선까지 개통될 경우 명실공히 ‘황금 교통라인’ 입지를 뽐낼 전망이다.

대은초등학교, 대조초등학교, 동명여자고등학교, 동명여자정보산업고등학교와도 인접해 교육환경이 좋으며 인근에 위치한 NC백화점과 재래시장인 대조시장도 도보로 이용가능하다.

▲시공자로 현대건설 선정…설계변경 통해 신축 54가구 증가

대조1구역은 지난해 6월 시공자로 현대건설을 선정했다. 당시 대조1구역은 예상 공사금액이 4천600억원을 웃도는 대어급 재개발 사업지인데다 탁월한 입지와 높은 사업성으로 분양 성공을 기대할 수 있어 다수의 대형건설사들이 참여의사를 보인 현장이었다. 이후 입찰에 참여한 현대건설과 대우건설의 경쟁 끝에 현대건설이 대조1구역의 최종 시공자로 낙점됐다.

현대건설을 시공자로 맞이한 후 조합은 이후 가계약협상단을 구성해 수차례에 걸친 협상단 회의 끝에 계약을 마무리 지었다. 아울러 설계 변경을 통해 신축가구 수가 기존(사업시행인가 시점) 2천389가구에서 2천443가구로 54가구 증가했으며, 단지도 100% 남향으로 배치될 예정이다.

▲조합원 분양신청 완료…관리처분계획수립 ‘돌입’

조합은 최근 조합원 분양신청을 성황리에 완료하고, 8월 관리처분인가 신청을 목표로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조합에 따르면 지난 1월 30일부터 3월 30일까지 조합원들이 제출한 분양신청서 집계 결과 총 조합원 1천573명(협동주택 27명 포함) 중 1천507명이 제출해 95.8%(협동주택 포함)의 높은 참여율을 보였다.

양보열 조합장은 “96%에 달하는 조합원들의 높은 참여율로 인해 사업이 한층 더 속도를 낼 것으로 본다”며 “곧바로 감정평가 업무에 착수해 오는 12월 관리처분계획 인가 신청, 내년 초 이주 및 철거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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