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업용 한강맨션 재건축조합장 “대안설계 허용해 최고 조건 업체 선정”
송업용 한강맨션 재건축조합장 “대안설계 허용해 최고 조건 업체 선정”
  • 김병조 기자
  • 승인 2018.06.07 14: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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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징헤럴드=김병조기자] 현재 건축심의와 사업시행인가 절차를 준비 중인 송업용 조합장은 이제 곧 다가올 시공자 선정을 위한 준비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

건설업계에 오랫동안 몸 담아왔던 송 조합장은 자신의 전문성을 살려 참여 시공자들을 경쟁시킴으로써 최고의 조건에 최고의 시공 능력을 갖춘 시공자가 선정될 수 있도록 충분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시공자 선정을 위한 조합의 전략은

=한강맨션아파트를 국내 최고의 랜드마크 아파트로 만들어줄 제대로 된 시공자를 찾을 것이다. 시공능력은 물론 사업관리 능력까지 겸비한 우수한 시공자들을 입찰에 참여시켜 경쟁하도록 함으로써 조합원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

특히 참여 시공자들에게 대안설계 제안을 허용해 우리 조합과 설계업체가 미처 생각지 못한 특화 제안을 통해 한강맨션아파트를 최고의 단지로 만들어볼 생각이다. 이미 국내 10위권 업체를 위시한 우량 건설사에서 우리 단지에 관심을 두고 적극적으로 입찰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강변북로 덮개공원은 어떻게 건립되나

=강변북로 자동차전용도로의 한강맨션아파트 앞 400m 구간을 콘크리트 구조물로 덮어 이촌지구 주민을 포함한 서울시민들이 자유롭게 한강 둔치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구조물이다. 한강이라는 최고의 자연환경을 보다 많은 시민들이 만끽할 수 있도록 하는 정책의 일환이다.

우리 단지의 재건축사업 측면에서 본다면 덮개공원은 그 설치비용을 우리 조합이 부담하는 대신 용적률 인센티브를 받아 사업성 향상에 활용할 계획이다. 덮개공원 설치에 약 1천억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그로 인한 용적률 상향 및 세대수 증가에 따른 분양수입의 혜택을 받게 된다.

▲향후 용산구가 어떻게 변할 것이라고 보나

=워낙 대형 호재라 그동안 움직임이 없었지만, 최근에 하나 둘 씩 개발에 시동을 걸기 시작했다. 용산미군기지 이전만 하더라도 실제로 미군들이 평택으로 옮겨가기 시작했고, 용산미군기지 안 최고 요지에 자리잡은 드래곤힐호텔도 철거가 예정됐다는 소식이 들리며 보다 구체적인 개발 방향이 잡히는 모양새다.

용산민족공원 추진이 가시화 된다면 용산민족공원 주변의 스카이라인도 재조정될 것이라는 점에서 한강맨션아파트 재건축에 좋은 영향이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예컨대 주변 지역에서 용산민족공원에 대한 전망을 요구하기 위해 이에 대한 해법으로 주변 지역 건축물들의 층수를 높여 동과 동 사이를 넓히는 정책이 추진될 수 있기 때문이다. 계속 추이를 주시할 예정이다.

▲조합원에게 당부하고 싶은 점은

=2000년부터 시작된 사업이 올해로 19년차에 접어들었다. 재건축사업은 출자자인 조합원들이 한 마음 한 뜻으로 참여해야 사업에 속도가 붙어 성공적인 추진이 가능해진다. 간혹 조합의 사업 추진 자체를 무너뜨리려는 시도가 있는데, 사업추진에 20년이 소요됐다는 점을 항상 염두해 주시길 부탁드린다.

이제 8부 능선에 올랐다. 사업시행인가-시공자 선정-관리처분까지 진행하면 사실상 조합이 해야 할 인허가가 모두 끝난다. 그때까지 모두 힘을 모아 국내 최고 아파트의 주인이 되자고 감히 제안 드린다.

▲향후 일정 계획은

=정비계획 변경을 통해 정리한 사업계획을 토대로 5월 중 교통영향평가를 완료한 후 오는 7~8월까지 건축심의를 통과할 예정이다. 그 후 올해 11월 경 사업시행인가를 받은 후 시공자 선정은 내년 4월 전후에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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