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복문 잠실5단지 재건축 조합장 "토지이용계획 확정후 조합 설계안으로 건축심의"
정복문 잠실5단지 재건축 조합장 "토지이용계획 확정후 조합 설계안으로 건축심의"
  • 김상규 전문기자
  • 승인 2018.06.14 13:2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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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징헤럴드=김상규 전문기자] 잠실5단지 재건축사업은 소위 ‘메머드급 현장’이다. 조합원만도 4천명이 넘는다. 그만큼 다양한 이해관계가 존재한다. 온화한 성품과 은근함으로 조합사업을 이끌고 있는 정복문 조합장을 만나 잠실5단지 재건축사업에 대해 들었다.

▲단지 내에 많은 상업시설 설계에 대한 기본방향은

=잠실5단지 주거복합시설에는 상업시설이 많다. 조합에서는 잠실역사거리 쪽이 상업시설이 활성화 될 것으로 내다봤다. 반대쪽 리센츠아파트 쪽의 상업시설은 활성화하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

리센츠아파트 쪽 상업시설 외곽에 3층높이의 보행로를 계획하고 잠실역을 지나 한강 보행교까지 연결되도록 해 상업시설이 제 기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시 도계위 수권소위원회에서 토지이용계획이 최종 확정되면 조합의 설계업체인 토문건축사사무소를 중심으로 설계를 해 건축심의를 신청할 예정이다.

▲조합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조합원들의 입장에서는 국제공모에 큰 기대를 가지고 기다려왔다. 하지만 서울시가 외관디자인보다 기부채납 중심의 공모를 진행해 조합원들은 실망이 크다. 동시에 서울시를 불신하는 계기가 됐다.

이번 국제공모로 인해 실망이 큰 만큼 조합원들과 소통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업무를 진행하겠다. 이번 당선작은 어디까지나 아이디어이므로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좋은 작품으로 신뢰를 회복하겠다.

조합원들이 아파트외관에 대한 관심이 높은 만큼 좋은 설계를 만들어 조합원들에게 보여드릴 예정이다. 조합장을 출마할 때부터 지금까지 변함없이 우리 아파트를 명품 아파트로 만들어야겠다는 신념 말고는 아무것도 없다. 올해 건축심의를 마치고 내년에 사업승인과 관리처분을 수립해 조합원들의 재산을 극대화 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정부나 지자체에 하고 싶은 말은

=조합원들의 거의가 60대 후반에서 70대로서 평생 집 하나로 살아온 사람들이다. 그런데 재건축 부담금으로 인해 단지에 거주도 하지 못하고 이사를 가야하는 현실에 직면하고 있다.

최근 강남의 한 재건축 아파트 단지에 예정액이 통지되어 엄청난 파장을 일으켰다. 초과이익환수제는 지금 강남 재건축사업 주민들의 문제로 인식되고 있다. 하지만 몇 년이 지나면 강북과 분당, 그리고 지방의 전 국민 모두에게 그 영향이 미칠 것이다. 투기세력이 아닌 선량한 국민의 피해가 없도록 법의 조속한 정비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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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례 2018-06-21 11:30:51
정복문 조합장은 사퇴하는게 답이다. 내가 조합장이면 박원순시장 잡으러 다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