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베이터 출입문 안전장치 소개
엘리베이터 출입문 안전장치 소개
  • 안일규/(주)KEMS대표 우송정보대학 교수(승강기전공)
  • 승인 2018.07.12 15: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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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징헤럴드=안일규 대표] 엘리베이터 고장과 사고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출입문의 구조와 안전장치를 소개하려고 한다.

출입문은 카(car)에 부착되어 탑승자를 보호하는 카문(car door)과 각 층 승강장에서 탑승 대기중인 승객을 보호하는 승강장문(Hall Door)으로 나뉘어져 있다.

카가 해당 층에 도착하면 카문이 카 상부에 설치된 도어구동머신에 의하여 열리거나 닫히며 동시에 카문에 의하여 해당 층의 승강장문도 인터록이 해제되며 함께 열리고 닫히는 구조로 되어있다(승강장 문은 스스로 열릴 수 있는 동력 장치가 없다).

출입문의 개폐방식은 승객용에서 크게 두 가지를 사용한다. 하나는 중앙개폐(center open)방식이고, 다른 하나는 측면개폐(side open)방식이 있다. 일반적으로 중앙개폐방식을 주로 사용하는데, 승강장 폭이 상대적으로 좁고, 넓은 출입구 폭을 요구하는 곳에서는 측면개폐방식을 사용하게 된다. 

출입문의 탑승 시 승객 안전장치 먼저 카 도어 장치로 도어스위치와 문닫힘 안전장치가 있어서 탑승하는 승객을 보호해 주고 있다. 도어스위치는 카문에 2개 설치되어 독립적으로 인지하는 안전스위치로 이중 1개라도 작동되지 않으면 카는 출발하지 못하도록 하는 기능이다.

문닫힘 안전장치(그림1)는 승객이 탑승중에 카문이 닫히는 경우 탑승자가 카문 사이에 끼이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것으로, 탑승자에 의해 접촉봉이 눌리거나(마이크로스위치 작동) 하면 센서 빔이 차단되어 닫히던 카문이 즉시 정지하고 다시 열려 승객을 보호하게 된다.

카문에 부착된 문닫힘 안전장치는 매우 중요한 장치로, 탑승객을 인식하는 방법이 날로 발전하고 있다. 보통 알루미늄 접촉봉이 신체에 의해 눌려져 스위치를 동작시키는 방식에서 두 개의 빔이 차단되는 방식, 멀티 빔 탐지방식까지 다양한 방법이 실용화 되고 있다.

최근에는 안전향상을 위해 접촉식과 비접촉식(빔 탐지방식)을 이중으로 설치해서 승객을 보호하는 현장이 늘어나는 추세다. 다음 승강장문(그림2)의 안전장치인 인터록스위치(그림3)는 각 층에 설치되어 있는 승강장문의 개폐장치이다.

문이 닫히면 갈고리 형태의 기계적 잠금(inter rock)이 이루어지고 동시에 전기 스위치가 접촉해 문이 닫혔음(전층 전부)을 전기적으로 제어반에 신호를 주어 카가 출발하도록 하는 것이 인터록스위치의 기능이다.

카가 없는 층의 경우 승강장문이 닫힌 상태에서 어떤 힘으로도 열리지 않도록 기계적 잠금이 있고, 어느 한 층에서 라도 문이 열려 있거나 덜 닫히면 카가 출발을 하지 않도록 하여 안전을 확보하는 장치인 것이다.

엘리베이터 카문과 승강장문에 설치되어 있는 안전장치는 탑승객을 보호하는 일차적인 것이기에 면밀히 점검해서 스위치가 마모되거나 녹이 슬거나 변형되면 즉시 교체를 해야 한다. 이것만 유지관리를 잘해도 엘리베이터 고장이나 사고를 절반으로 줄이는 효과가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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