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재달 부개5구역 재개발조합 직무대행자 “조합 휘두르는 현대건설 행태, 더는 용납 못해”
심재달 부개5구역 재개발조합 직무대행자 “조합 휘두르는 현대건설 행태, 더는 용납 못해”
  • 김하수 기자
  • 승인 2018.07.24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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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징헤럴드=김하수기자] 부개5구역 조합이 기존 시공자인 현대건설 사업단과의 관계를 정리하고 새로운 시공자 선정에 나설 계획이다.

많은 악조건 속에서도 정상적인 절차와 노력으로 부개5구역 재개발사업을 이끌어가고 있는 심재달 직무대행자를 만나 최근의 상황과 향후 사업추진계획에 대해 들었다.

▲기존 시공자로 인해 많은 고초를 겪고 있다고 들었는데

=현대건설 사업단은 2012년 9월경부터 경기가 좋지 않다는 이유로 조합에 운영비와 사업비에 대해 일체 지원을 끊었으며, 특히 조합이 사업 정상화를 위해 임시총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도 총회비 대여조차 완강히 거부했다. 그러다 최근 돌연 시공권 지위를 요구하고 있어 조합원들의 불만이 거세지고 있다.

▲인천 정비구역 내 현대건설의 입지는

=현대건설이 최근 인천지역에서 수주한 현장 중 제대로 돌아가고 있는 현장은 3곳 정도에 불과하다. 현대건설이 시공권을 포기한 숭의4구역의 경우 결국 정비구역에서 해제됐고, 나머지 사업장들도 사업비가 끊겨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 채 장기간 답보상태에 놓여 있는 상황이다.

▲조합의 대응방안은

=현재 분쟁중인 대여금청구 소송과 사업비 중단으로 인해 조합에 발생한 유무형 손실에 대해 현대건설을 상대로 손해배상청구를 검토 중이다. 특히 사업정상화를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고 있는 현 시점에 현대건설이 조합의 시공자인 양 행동하고 사실을 왜곡하며 향후 조합의 사업 진행을 방해할 경우 더는 좌시하지 않고 현대건설 본사로 찾아가 시위도 불사할 계획이다.

일련의 조합과 시공자 간 뿌리 깊은 불신과 불성실한 시공자의 행태들로 인해 현재 현대건설 사업단과의 관계회복은 불가능한 상황으로, 향후 임시총회를 통해 현대건설 계약해제에 대해 다시 한 번 조합원들의 의견을 묻고 연내 시공자 선정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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