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마아파트 1대1 재건축 추진 ‘꿈틀’
은마아파트 1대1 재건축 추진 ‘꿈틀’
아파트소유자협의회 중심으로 사업계획 변경 모색
  • 문상연 기자
  • 승인 2018.07.24 14: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하우징헤럴드=문상연기자] 은마아파트 재건축사업이 서울특별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에서 4번이나 연달아 퇴짜를 맞자 내부에서 1대1 재건축 추진 움직임이 나오고 있다.

지난 13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은마아파트 일부 소유자들이 1대1 재건축 추진을 위한 ‘은마아파트 소유자 협의회’를 출범시켰다고 밝혔다. 은마아파트 소유자 협의회는 이재성 한국에셋 대표가 회장으로 단지 내 상가에 사무실을 마련하면서 주민들의 참여가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협의회 관계자는 “현재 300명 이상의 주민들이 협의회에 가입했다”며 “1대1 재건축 문의도 꾸준히 늘고 있으며, 동의하는 사람들도 지속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1대1 재건축이란 기존 조합원 가구 수, 주택 면적을 크게 벗어나지 않으면서 일반분양을 없애거나 최소화하는 방식이다. 주택 크기를 기존 면적과 동일하게 재건축하거나 최대 30% 이하로 늘릴 수 있다.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의 억대 재건축 부담금 폭탄의 대안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1대1 재건축을 하면 재건축 초과이익부담금이 어느 정도 줄어들고 아파트를 고급화하는 데도 유리하다고 업계는 평가하고 있다.

은마아파트 소유자 협의회는 용적률을 기존 300%에서 250%로 낮춰 기부채납률도 8.66%에서 6.3%로 줄일 계획이다. 가구수는 현재와 동일한 총 4천424가구로 추진위 계획안(5천932가구) 보다 1508가구 적은 규모다. 예상 동수는 약 28개동으로 추진위 계획안인 43~44개동 보다 적다.

한편 은마아파트 재건축사업은 강남구 대치동 316번지 일대로 구역면적 24만3천552.6㎡이다. 현재 31개동 지상 14층 4천424가구의 규모로 1979년도에 준공됐다.

Tag
#N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