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괴정5구역 재개발, ‘포스코·롯데건설’ 수주 유력
부산 괴정5구역 재개발, ‘포스코·롯데건설’ 수주 유력
  • 김하수 기자
  • 승인 2018.08.07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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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흥토건과 ‘2파전’ 구도, 9월 1일 총회서 결정

3.3㎡당 공사비 포스코·롯데 471만원 vs 중흥 452만원

[하우징헤럴드=김하수기자] 올해 시공자 선정 재개발 사업장 중 최대 규모를 뽐내는 부산 괴정5구역의 시공자로 포스코건설-롯데건설 컨소시엄이 유력해지고 있다.

7일 괴정5구역 재개발조합(조합장 주영록)에 따르면 최근 조합이 마감한 시공자 입찰에는 포스코건설-롯데건설 컨소시엄과 중흥토건이 응찰해 2파전 경쟁 구도가 형성됐다.

부산 사하구에 위치한 괴정5구역은 신축가구 수 4천여가구, 예상공사비 9천여억원에 달하는 대형 재개발 사업장으로 일찌감치 대형건설사의 관심을 모았던 곳이다. 특히 이번 입찰에 참여한 포스코건설과 롯데건설은 사업초기부터 수주에 적극적인 의지를 보여 왔다.

양사가 컨소시엄 형태로 입찰에 참여한 것과 관련해 업계에서는 출혈경쟁을 피하기 위한 전략적 제휴로 보는 시각이 많다. 한 정비업계 관계자는 “사업초기부터 괴정5구역 시공권 수주에 공을 들여 온 포스코건설과 롯데건설이 입찰 경쟁 완화 및 공사 탈락 리스크를 감안해 컨소시엄을 구성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양사가 조합에 제출한 입찰제안서에 따르면 3.3㎡당 공사비는 △포스코·롯데 컨소시엄 ‘471만원’ △중흥토건 ‘452만원’이며, 공사기간은 △포스코·롯데 컨소시엄 ‘착공 후 42개월’ △중흥토건 ‘착공 후 45개월’을 제시했다.

포스코·롯데건설 컨소시엄의 우위가 점쳐지고 있는 가운데 승부를 가릴 시공자 선정 총회는 다음달 1일 개최될 예정이다.

이곳 재개발사업은 부산시 사하구 괴정동 571-1번지 일대로 구역면적은 16만3천896㎡, 건축연면적은 59만2천320.6㎡이다. 조합은 이곳에 지하 4층~지상 42층 3천645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을 신축할 계획이다.

특히 지역업체 참여로 용적률 인센티브를 적용받을 시 용적률이 360%까지 상향돼 신축 가구 수는 4천200가구로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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