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태평1구역 재개발 현장을 가다
전주 태평1구역 재개발 현장을 가다
연내 이주 완료… 전주에 최첨단 명품 아파트단지 뜬다
  • 김상규 전문기자
  • 승인 2018.08.14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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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설립인가 10년만에 중요한 사업 절차 마무리
현대산업개발이 시공자로 … 최고급 마감재 적용 

[하우징헤럴드=김상규 전문기자] 전주 태평1구역 재개발사업(조합장 김정환)이 조합원 85% 이상의 이주율을 보이며 빠르게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금청산자 등을 포함하면 전체 75% 이상이 이주한 것이다. 현금청산자와 영업권자의 수용절차를 감안하면 올해 12월까지는 이주를 완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정환 조합장은 “올해 말까지 이주를 완료하고 내년 초에 일반분양을 할 예정이다. 10년을 넘게 끌어온 사업이 결실을 맺어가고 있다”며 “이제 일반분양까지 성공적으로 마치면 조합원 모두가 행복할 것이다. 우리 시공사인 현대산업개발이 최근에 분양한 인근 구역을 보면 평균 60:1이 넘는 경쟁률을 기록했다. 충분히 성공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조합설립 인가 후 10년 만에 이주 개시

태평1구역은 2006년 처음 재개발을 추진해 2008년 조합설립인가를 받았다. 하지만 5년 전까지만 해도 각종 소송 및 허위사실 유포 등 조합원 간의 분쟁과 갈등으로 전주에서 가장 시끄러운 사업장 중 하나였다.

격세지감. 조합은 10년의 힘든 시기를 보내고 중요한 절차들을 마무리했다. 그리고 드디어 내년 상반기에는 일반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현재 조합원들은 빠른 사업 추진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감정평가에 대한 아쉬운 부분도 있지만 전체적으로 사업 추진을 원하고 있고, 시공사인 현대산업개발에서 진행하는 인근 사업장의 경우 수천만원의 프리미엄이 붙어 거래되는 것을 보며 조합원들도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

김 조합장은 “조합장으로 당선된 후 최우선적으로 시공자를 선정했다”며“시공자를 선정하고 2년이 안돼 관리처분계획도 인가받았다”고 말했다. 조합은 현재 조합원을 비롯해 구역 내 거주자들의 이주를 돕기 위해 이주센터를 설치하고 세대별 맞춤상담을 실시함으로써 이주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구의 빠른 이주를 지원하고 있다.

▲현금청산자 및 영업권자 수용절차 진행

조합은 이주 업무와 함께 현금청산자 및 영업권자에 대한 수용절차를 병행하고 있다. 대상자들은 수용절차가 진행되는 중에도 조합과 협의가 완료되면 언제든지 협의금액을 받고 이주하면 된다.

김 조합장은 “수용과정에서 다시 한 번 감정평가를 받겠지만 조합과 협의 내용에서 크게 달라지지는 않는다. 최근에 분양을 했던 인근지역을 보면 수용평가에서 오히려 금액이 줄어드는 사례도 있다”며 “조합원, 현금청산, 영업권 등에 대한 감정평가는 조합에서 일체 관여하지 못한다. 감정평가는 감정평가법에 따라 진행하고 관련 법에 따라 보상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재개발사업은 조합원 모두에게 공평하다. 사적인 감정으로 보상 금액을 정할 수 없으며, 모든 것은 법과 원칙에 따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당사자들과 합의를 우선하되 원칙을 지키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전주 최고의 친환경 명품아파트 실현

조합은 쾌적한 주거환경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상에는 주차장을 없애는 대신 그 자리에 수목을 집중 배치하고 주민들이 활동할 수 있는 여러 공간도 만들 계획이다. 또한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부모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한다.

대부분의 아파트 세대 내에 있는 피난구를 피난 사다리로 변경해 세대가 활용할 수 있는 공간도 조금 더 확보한다.

한 조사에 의하면 주거지를 선택할 때 교통, 층간소음, 결로, 미세먼지 등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태평1구역 신축아파트는 최첨단 시설과 함께 층간소음을 줄이고 실내 공기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김 조합장은 “최근 사회문제화 되고 있는 미세먼지를 줄이고, 층간소음과 결로를 방지할 수 방법들을 도입할 것이다”며 “메이저 시공사의 브랜드에 최첨단 시스템을 갖춘 전주의 명품아파트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시공자인 현대산업개발도 2015년 선정 당시 ‘마감재 트랜드업, 스타일업'을 적용해 입찰제안 당시의 마감재 수준이 유행에 뒤떨어질 경우 인테리어 트렌드를 반영한 마감재를 선택하겠다고 했으며, 친환경건축물과 건강친화형 주택을 만들겠다고 제안한 바 있다. 메이저 브랜드에 최고 품질의 명품아파트가 만들어질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지는 또 다른 이유다.

태평1구역 재개발사업은

태평1구역 재개발사업은 전북 전주시 완산구 태평동 123-19번지 일원을 개발하는 사업으로 대지의 총면적은 6만2천35.6㎡이며, 조합원수는 246명이다. 

조합은 이곳에 지하 2층, 지상 최고 25층의 높이로 총 1천321세대(임대 10세대 포함)를 공급할 계획이다. 타입별로 보면 △37A(임대) 3세대 △59A 501세대(임대 7세대) △59B 100세대 △74A 200세대 △84A 413세대 △84B 95세대 등이다.

태평1구역은 기존 시가지에 위치해 있어 생활 인프라도 충분히 갖추어져 있다. 도보 거리에 초등학교 2곳, 중학교 1곳이 위치해 있으며, 학생회관, 중앙시장 등도 근거리에 위치해 생활하기에 불편함이 없다. 또한 단지 바로 옆에 1급수 전주천이 흐르고 있어 산책과 운동을 하기에 좋은 환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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