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온천4·감만1 대형 재개발구역 사업 가속도
부산 온천4·감만1 대형 재개발구역 사업 가속도
  • 김하수 기자
  • 승인 2018.08.14 13: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하우징헤럴드=김하수기자] 시공자를 선정한 부산의 대형 재개발 사업장들이 일제히 사업 속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부산 동래구 온천동 100-13번지 일대에 위치한 온천4구역 재개발사업(조합장 신귀철)은 최근 동래구청으로부터 관리처분계획을 인가받았다. 지난 2012년 3월 조합설립인가를 받은 지 6년만이다.

인가받은 관리처분계획안에 따르면 온천4구역은 최고 35층 아파트 36개동 4천43가구(임대가구 220가구 포함)가 신축될 예정이다. 이중 조합원 분양가구수는 1천441가구, 일반분양 2천369가구 등으로 구성된다. 조합원 평균 분양가는 3.3㎡당 약 1천52만원, 일반 분양가는 3.3㎡당 약 1천290만원이다.

조합은 주택도시보증공사로부터 이주비 대출 보증 승인을 받고 조만간 이주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조합 관계자는 “현재 조합원 97%가 분양신청을 끝낸 상황으로 이주·철거 기간을 최대한 줄여 사업에 속도를 낼 계획”이라며 “구역이 넓은 대규모 사업지이다 보니 이주·철거 기간은 약 1년 6개월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한 조합은 이 기간 동안 관리처분계획 변경도 추진할 계획이다. 조합 측은 최신 기술이 설계와 시공에 반영되도록 시공자인 삼성물산과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부산 남구 감만1 재개발구역도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지 14년 만에 본격적으로 사업에 착수한다. 공공지원 민간임대(뉴스테이) 연계형 정비사업으로 사업성을 확보해 9천여가구 규모의 매머드단지가 조성될 전망이다.

감만1구역 재개발조합은 지난달 부산 남구청으로부터 사업시행계획을 인가받았다. 부산시 최대 규모 단일 단지인 감만1구역은 지난 2004년 9월 추진위 설립 이후 사업에 첫발을 뗐지만 부동산 경기 침체 및 불리한 입지적 여건으로 그동안 지지부진했다.

그러나 2016년 8월 국토교통부의 뉴스테이 연계형 정비사업지로 지정되고, 지난해 3월 시공자로 대우건설-동부건설 컨소시엄이 선정되면서 본격적으로 사업이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

이번 사업시행인가 내용에 따르면 감만1구역은 재개발 후 아파트 9천92가구가 신축될 계획이다. 현재 조합원 물량은 2천850가구이며, 여기에 임대주택 5천787가구와 영구임대 455가구로 구성됐다.

조합 측은 이르면 올해 말 관리처분 인가를 받고 내년에 본격적으로 이주와 철거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부산 남구 감만1동 312 일대 41만8천719㎡ 부지를 대상으로 하며, 용적률 291%를 적용해 아파트 9천92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이 신축될 예정이다.

Tag
#N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