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포3주구-현대산업개발 서울시 재건축 표준계약서 기준으로 협의
반포3주구-현대산업개발 서울시 재건축 표준계약서 기준으로 협의
  • 문상연 기자
  • 승인 2018.08.14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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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징헤럴드=문상연기자] 반포아파트(3주구) 재건축사업이 오랜 장고 끝에 시공자로 현대산업개발을 선정했다.

반포아파트 재건축조합(조합장 최흥기)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서초구 반포동 엘루체컨벤션 4층에서 시공자 선정 등을 위한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총회에는 재적조합원 총 1천624명 중 1천219명(서면참석자 포함)이 참석했다.

이번 총회의 가장 핵심안건은 현대산업개발을 수의계약으로 선정하기 위한 시공자 선정의 건으로 해당 안건에 조합원 1천160명이 의결권을 행사했다. 투표결과 조합원 1천160명 중 767명(약 66%)이 찬성해 현대산업개발이 반포아파트 재건축사업의 시공자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조합은 현대산업개발과 협의를 거친 후 곧바로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현대산업개발의 입찰제안서에 따르면 총 공사비로 8천87억1천324만3천원을 제안했다. 세부적으로 아파트 △7천294억5천342만원 △상가 792억5천982만원 규모다. 착공기준일까지 물가변동에 따른 공사비 인상은 없다. 실착공 후에도 물가변동에 따른 공사비 인상은 없다. 착공시기는 이주완료 후 4개월 이내로, 공사기간은 38개월 이내로 제안했다.

이밖에도 현산은 조합원 무상제공 항목으로  △전후면 발코니 확장 △천연 대리석 거실 아트월 △수입산 원목마루 △최고급 3연동 중문 △65인치 LED TV △유럽산 주방가구 △삼성패밀리허브 양문형 냉장고 △빌트인 김치냉장고 △빌트인 광파오븐·식기세척기 △행주도마살균기 △드럼세탁기 17kg △현관 빌트인 청소기 △LG 스타일러 등을 제안했다.

현산은 일부 조합원들이 현산 제시 계약서에 조합 측에 불리한 독소조항이 포함돼있다는 논란에 대해서는 ‘서울시 표준계약서’를 기준으로 계약협의를 할 것이며, 표준계약서에는 ‘독소조항’이라고 불리는 조항들이 모두 삭제됐다는 내용의 공문을 총회 전날인 지난 27일 조합에 발송했다.

아울러 조합은 이날 총회에 총 10개의 안건을 상정해 모두 원안 가결했다. 세부적으로 △2018년 조합운영비 예산(안) 승인의 건 △2018년 조합사업비 예산(안) 승인의 건 △상가협의회 운영비 및 사업비 예산(안) 승인의 건 △상가협의회 협력업체 선정 추인 및 계약 체결의 건 △시공자 선정의 건 △조합설계(안) 확정의 건 △시공자 계약체결 대의원회 위임의 건 △시공자 입찰보증금 사업비(대여금) 전환 및 사용 집행의 건 △시공자 선정 홍보설명회 및 총회개최비용 집행 승인의 건 △자금의 차입과 그 방법·이율 및 상환방법 승인의 건 등이다.

반포아파트(3주구) 재건축사업은 대지면적 11만7천114m²에 건폐율 20.46%와 용적률 269.40%를 적용,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의 아파트 2천91가구를 건립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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