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곤 은행주공 재건축조합장 "10월 중후반쯤에 시공자 낙점 될 듯”
이승곤 은행주공 재건축조합장 "10월 중후반쯤에 시공자 낙점 될 듯”
조합원 분담금 최소화 위해 모든 역량 집중
  • 김병조 기자
  • 승인 2018.08.20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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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징헤럴드=김병조기자] 시공자 선정을 앞두고 있는 성남 은행주공아파트 재건축조합의 이승곤 조합장은 분담금 최소화를 이끌어내겠다고 거듭 강조한다.

자금력이 충분치 않은 고령층 조합원들이 많기 때문에 원활한 재건축을 가능하게 하려면 분담금 감소가 가장 중요하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무조건 싼 아파트를 지을 수도 없다는 게 문제다. ‘아파트 품질’과 ‘분담금 절감’이라는 두 변수의 최적점 도출이 이 조합장에게 내려진 숙제인 셈이다. 

▲조합 운영에서 가장 중요시하는 점은

=분담금을 조합원이 부담할 수 있을 정도로 확 끌어내리는 것이다. 조합원 설문조사를 해보니 주민들 중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는 분들이 많지 않더라. 그러다보니 이 분들이 거액의 분담금을 감내할 수 없는 상황이다.

그렇다고 저가 아파트를 만들 수도 없다. 아파트 품질과 분담금 절감을 위해서는 마감재 수준에 있어 선택과 집중을 하고자 한다. 예컨대 외관을 고급화 하되 내부 마감재 중 실생활에 필요치 않은 부가적인 시설들은 과감히 생략하는 것이다. 조합을 운영하며 좋은 해법을 만들어내겠다. 

▲지향하는 아파트 개발 콘셉트는

=세대를 불문하고 모든 입주자들이 편리하고 쾌적하게 살 수 있는 아파트다. 특히 기존 장년층 조합원들 중 재입주를 희망하는 비율이 80%가 넘는다는 점에서 어르신들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살 수 있는 아파트가 되도록 챙기겠다. 최근 투자용으로 은행주공아파트를 구입한 서울 강남권 주민들 역시 노후에 거주할 주택으로 은행주공을 선택했다는 의견이 많았다. 

▲은행주공 아파트를 소개해 달라

=1987년에 입주해 올해로 지은 지 30년이 된 노후아파트다. 자연환경 측면에서만 본다면 성남시 검단산 자락에 인접해 녹음이 우거져 있어 그 어떤 곳도 부럽지 않을 정도로 쾌적한 곳이다. 산에서 내려와 부는 바람에 한여름에도 단지 전체가 선선하다. 이번 폭염에도 우리 단지 주민들은 검단산 자연환경의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자연환경뿐만 아니라 교육환경도 좋다. 은행초등학교와 은행중학교가 8m 도로를 사이에 끼고 은행주공과 맞붙어 있어 어린 자녀들의 등하교 걱정을 크게 덜 수 있다. 

▲향후 일정 계획은

=대의원회에서 시공자 선정 입찰지침 안건 등이 부결돼 이를 보완해 다시 대의원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차기 대의원회에서 관련 안건이 의결된다면 아마도 10월 중후반 쯤에 시공자를 선정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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