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반건설, 지금·도농6-2 재개발 시공권 품어
호반건설, 지금·도농6-2 재개발 시공권 품어
  • 김하수 기자
  • 승인 2018.09.18 13: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3.3㎡당 489만8천원…총 도급액 3천885억원

아파트 1천206가구 신축, 2021년 9월 착공

[하우징헤럴드=김하수기자] 호반건설이 총 공사비 3천885억원 규모의 남양주 지금·도농6-2구역 재개발사업 시공권을 품었다.

지금·도농6-2구역 재개발조합(조합장 양범석)은 지난 16일 구역 인근에 위치한 가운고등학교 시청각실에서 시공자 선정 등을 위한 임시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에는 재적조합원 366명 중 253명(서면참석자 포함)이 참석해 성원을 이뤘다.

조합원들의 관심이 집중됐던 시공자 선정 안건에서는 입찰 당시 경쟁사보다 유리한 사업조건을 제시했던 호반건설이 경쟁사를 압도적인 표차로 제치고 지금·도농6-2구역 재개발사업의 최종 시공자로 선정됐다.

호반건설이 조합에 제시한 입찰제안서에 따르면 도급공사비는 총 3천885억원(3.3㎡당 489만8천원, 철거비 포함)으로 착공기준일까지 물가 상승에 따른 공사비 인상은 없다. 착공 시기는 이주 완료 후 3개월이며, 공사기간은 실 착공 후 44개월이다.

조합원 무상제공품목으로 공동주택에는 △발코니 확장 △로이복층 이중창 새시(안방·다용도실 제외) △50인치 UHD TV △양문형 냉장고(815L) △천장형 시스템에어컨(거실·안방) △드럼세탁기(14kg) △3구 전기쿡탑 △빨래건조기(9kg) △부부욕실 비데(1개소) △현관 중문(74㎡ 이상) △침실 붙박이장(1개소) △빌트인 전기오븐 △전동 빨래건조대 △칫솔 살균기 등이 적용되며, 오피스텔은 △천장형 에어컨 △빌트인 냉장고 △빌트인 드럼세탁기 △빌트인 전자레인지 △침실 붙박이장 △인출식 빨래건조대 등이 제공된다.

호반건설 관계자는 “회사 신용도와 자본력, 브랜드 인지도, 사업 조건 등에서 조합원들에게 전반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며 “앞으로 조합 및 조합원들과 협력해 신속한 사업추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조합이 이날 총회에 상정한 8개의 안건 모두 원안 가결됐다. 세부적으로 △정비사업 연계형 뉴스테이 추진결의 취소의 건 △기업형임대사업자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취소의 건 △정비사업 CM용역업체 선정 취소 및 계약해지의 건 △2018년도 임시총회 회의수당 지급의 건 △시공자 선정전까지 기존 조합운영비를 포함한 제반사업비 차입금의 상환 및 미지급 용역비 지급의 건(입찰보증금 사업비 전환 포함) △시공자 선정에 따른 조합운영비를 포함한 제반 사업비 차입과 그 방법, 이율 및 상환방법 의결의 건 △선정된 시공자와의 공사도급 계약체결 위임의 건 △시공자 선정의 건 등이다.

양범석 조합장은 “이번 총회를 통해 호반건설을 시공자로 맞이함에 따라 향후 사업 추진 일정에도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올해 말 건축심의를 넣어 빠른 시일 내에 사업시행인가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지금·도농6-2구역 재개발사업은 경기도 남양주시 가운로 3-22일원 6만4천617㎡ 부지를 대상으로 하며, 조합은 이곳에 지하 6층∼지상 46층 6개동 아파트 1천206가구를 비롯해 오피스텔 459가구, 오피스 324실을 신축할 계획이다. 착공 예정일은 2021년 9월이다.

구리IC, 남양주IC에 인접해 있고, 경의 중앙선 도농역 인근 사업장으로 편리한 교통여건이 확보된 사업장으로 평가된다.

Tag
#N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