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5구역 재개발사업… 윤원기 조합장 선출
한남5구역 재개발사업… 윤원기 조합장 선출
갈등과 혼란 수습하며 사업 활로 모색
  • 김상규 전문기자
  • 승인 2018.09.21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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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징헤럴드=김상규 전문기자] 한남5구역 재개발조합은 지난 20일 오후 2시 한강로3가 천복궁교회 3층에서 2018 임시총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사업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조합장에는 2번으로 출마해 588표를 얻은 윤원기 후보가 당선됐다. 감사에는 이완석, 정정기 2인이 선출됐으며, 이사는 신상철, 오익주, 구자숙, 한태신, 이계임, 주정용, 진기조, 임미경, 백인집, 백지선 등 10명이 조합원들의 선택을 받았다.

이날 총회에는 총 조합원 1천543명 중 현장참석 120명, 서면참석 893명 등 총 1천13명이 참석해 성원했다.

조합장으로 선출된 윤원기 당선자는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조합원들이 참여해 주신데 대해 감사드린다. 오늘 총회가 큰 혼란 없이 잘 마무리 돼서 다행이다”며 “여러 이유로 우리 사업이 많이 지체됐다. 오늘 선출되신 임원과 대의원은 개인보다 전체 조합원을 먼저 생각하며 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해 줬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서 “멈췄던 조합의 시계를 돌려 빠르게 사업을 추진하겠다. 어려운 조합이니 조합을 믿고 서로 협조하며 격려와 성원을 보내달라”고 말했다.

조합은 지난 2016년 1월 총회를 개최하고 조합장을 비롯한 집행부를 선출했지만 일부 조합원들이 ‘임시총회 결의부존재 확인소송’을 제기했다. 1심에서는 원고 조합원들이 패소했지만 2심에서는 1심 판결을 뒤집고 원고들의 손을 들어줬다. 결국 지난 5월 대법원의 최종 기각 판결로 조합장을 비롯한 전 조합 지도부의 선출이 무효가 돼 이번 총회에 이르게 됐으며, 윤 조합장은 다시 재신임을 받게 됐다.

이날 총회에서는 상정된 △선거관리위원회 구성 추인의 건 △선거관리위원회 수행업무 추인의 건 △2018년 임시총회 참석비 지급의 건 △2018년도 임시총회 예산(안) 추인 및 승인의 건 등 안건도 모두 원안대로 통과됐다.

한남5구역 재개발사업은 용산구 서빙고로75가길 5-19(동빙고동) 일대 18만6천781㎡를 개발하는 사업으로 조합은 이곳에 아파트 2천565세대와 부대복리시설을 공급할 예정이다. 한남5구역은 반포대교 북단 한강변을 끼고 있어 한남 뉴타운 내에서도 최고의 입지를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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