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황2 역세권재개발사업… 서울 도계委 구역지정 통과

도시환경정비사업으로 추진되는 마지막 현장... 사업추진에 가속도 김상규 전문기자l승인2018.10.01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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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등소유자 방식으로 개발… 내년말 이주 시작
보안·멀티미디어·소음저감·건강시스템 등 특화 

[하우징헤럴드=김상규 전문기자] ‘천왕2 역세권 공공임대주택 건립 재개발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안)’이 조건부로 통과됐다.

송인태 추진위원장은 “낙후된 우리구역을 활성화시키고 발전시키기 위해 겁 없이 뛰어들었다. 시간도 많이 지났고 힘든 과정도 많았다” 며 “하지만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의 ‘수정가결’ 심의결과를 듣고 나니 그 간의 어려웠던 시간이 눈 녹듯 사라지는 것 같다. 어려운 시기를 믿음과 희망으로 함께 해주신 소유자님들과 기쁨을 나누고 싶다” 고 말했다.

▲서울시 제11차 도시계획위원회 수정 가결

서울시는 지난 9월 5일 제11차 도시계획위원회를 개최하고 ‘천왕2 역세권 공공임대주택 건립 재개발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안)’을 수정·가결했다.

추진위에 통보된 자료에 있는 수정사항을 보면 세대수 계획 등을 포함한 정비계획 내용은 △공공임대 세대수 186세대 △분양 세대수 243세대 등이다. 또한 조건사항에는 향후 건축심의 시 주민공동이용시설의 배치계획은 근린생활시설과 위치 조정 필요성을 검토하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주차장 확보기준의 완화를 검토라고 했다.

천왕2 역세권 추진위원회가 수용할 수 있는 심의결과여서 향후 사업추진은 속도를 낼 전망이다.

▲토지등소유자방식으로 사업 속도 높여, 내년 말 이주 개시

천왕2 역세권 재개발사업은 도시환경정비사업으로 추진되는 거의 마지막 사업장이다. 올 2월 9일부터 시행되고 있는 ‘도시정비법’ 전부 개정내용에 따라 도시환경정비사업은 재개발사업으로 통합되기 때문이다.

아울러 천왕2 역세권사업은 정비사업 추진방식 중 조합방식이 아닌 토지등소유자방식으로 진행된다. 사업시행자를 따로 지정해 추진하고 있으며, 주민의 75%이상이 사업에 찬성하고 있다.

추진위에서는 서울시의 심의결과에 나오는 검토 대안으로 설계를 변경하고 있다. 빠른 시일 안에 설계변경을 마치고 안시티엔지니어링에서 구역지정 신청서류를 만들어 구청에 접수한다는 복안이다. 정비구역이 지정됨과 동시에 건축심의를 완료하고 사업시행계획을 인가받기 위한 업무를 병행해서 진행하고 있다.

▲동사무소 사업부지 편입 및 보건소 신축으로 사업성과 주민 편리성 높여

오류2동 동사무소는 40년 이상된 노후건물로 주차장도 없고 협소해 주민들이 이용하기가 매우 불편했다. 따라서 주민들이 매년 구청장에게 확장 이전을 요청했고 오랜 기다림 끝에 주민들의 숙원사업이 해결된 것이다.

그동안 현재의 옆 건물을 매입하려했지만 협의가 잘 이루어지지 않았다. 지속적으로 이전 부지를 물색하던 중 천왕2 역세권사업으로 인해 자연스럽게 천왕2 역세권 부지로 이전할 계획을 세운 것이다.

송 추진위원장은 “현재의 동사무소를 우리 사업부지로 편입하는 것은 아파트 배치나 사업성에도 훨씬 이익이 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한 주민들에게도 많은 편리함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건축 중인 보건소도 지역주민의 염원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서 “연세 드신 어르신들이 편하게 다닐 수 있는 제대로 된 병원 하나 없는데 지역주민이 쉽게 이용할 보건소가 신축되는 게 뭐가 잘못인가. 다른 동에서는 서로 보건소를 유치하려고 경쟁을 벌이는 마당에 서울시 예산으로 추진할 보건소 신축에 대해 몇 명의 주민이 반대하고 터무니 없는 유언비어를 유포하고 있는 것은 정말 안타까운 일”이라고 말했다. 

▲친환경 명품아파트 건립

신축 아파트에는 첨단 시스템과 특화설계가 도입된다. 우선 홈 네트워크시스템을 기반으로 하는 다양한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제공하며, 보다 안전한 보안안전시스템을 구축한다. 엘리베이터 세대내 호출 시스템 등 테크놀로지 시스템과, 소음저감 시스템, 건강관리 시스템 등 각종 첨단 시스템들이 설치된다.

한편 친환경 아파트를 위한 단지 차별화도 눈에 띈다. 추진위에서는 아파트에 적용되는 자재를 모두 친환경 인증제품으로만 사용토록 할 계획이다. 적절한 향 배치로 단지 내 채광성을 확보하며, 태양열을 이용해 전기료도 절약한다.

이 외에도 지열을 이용해 난방비를 절감하고 물 재사용으로 수도요금도 줄일 계획이다. 미세먼지와 결로 방지를 위한 대책, 실내 공기질을 향상시키고 층간소음을 줄일 수 있는 방법들도 적극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풍부한 인프라 자랑

사업구역은 천왕역과 인접하여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단지 근처에 오류2동 주민센터, 재래시장, 홈플러스, 롯데마트, 이마트, CGV, 구로성심병원, 구로고대병원, 코스트코, 이케아 등 생활편의시설이 풍부하게 분포되어 있다. 개웅산 근린공원도 인접해 있으며, 천왕산도 멀지 않다.

또한 수목원과 구름산공원, 궁동저수지생태공원도 인접해 있어 자연친화적인 주거생활을 누릴 수 있다. 고척돔구장, 광명동굴, 궁동저수지생태공원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오류남초등학교와 오남중학교, 덕일전자공업고등학교, 세종과학고가 인근에 있다.

▲부동산 가치 상승 중

구역지정과 빠른 사업추진에 대한 기대감으로 지역의 부동산 가치는 오르고 있다. 대지지분 20평 기준으로 1억원 가량 상승했다고 한다. 부동산 가치의 상승은 사업의 동력이 되는 경우가 많다. 관망이나 반대하던 주민들이 개발이익에 대해 관심을 갖고 집중하기 때문이라는 얘기다.

인근 부동산의 한 관계자는 “천왕2구역 인근 지역들이 개발을 완료했거나 진행되고 있다”며 “현재 대지지분 20평 규모의 빌라가 3억원 정도에 팔리고 있다.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2억~2억1천만원 정도에 거래되던 물건들이었다”고 말했다.


김상규 전문기자  adbin03@houzin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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