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택 실수요자 내집마련 기회 확대된다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개정안 입법예고 김병조 기자l승인2018.10.11 17:14

크게

작게

메일

인쇄

신고

 

분양권 등의 소유자는 유주택자로 간주

추첨제 공급시에도 무주택자에 우선 공급

[하우징헤럴드=김병조기자] 국토교통부는 무주택 실수요자에게 신규 주택이 우선 공급되도록 하고, 분양권 등의 소유자도 유주택자로 간주하는 내용을 담은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일부개정안’을 오는 12일 입법예고한다.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의 주요개정 내용을 보면 우선 분양권 등 소유자는 무주택자에서 제외한다. 현재 청약(조합원 관리처분 포함)에 당첨된 경우, 소유권 이전 등기시부터 유주택자로 간주되고 있으나, 제도 개선 이후에는 분양권·입주권을 최초 공급받아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날 또는 해당 분양권 등을 매수하여 매매잔금을 완납하는 날(실거래신고서상)부터 주택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본다. 이 경우 주택공급규칙 시행일 이후 계약 또는 취득한 분양권 등부터 적용하고, 미분양 분양권을 최초 계약한 경우는 예외 적용을 하지만 미분양 분양권을 최초 계약한 자에게서 매수한 경우는 유주택자로 간주한다.

추첨제 공급시 무주택자 우선 공급도 시행된다. 현재 추점제 공급시 유주택자도 1순위로 청약 가능하고 주택소유 여부에 관계없이 동등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제도개선 이후에는 투기과열지구, 청약과열지역 및 수도권, 광역시 지역에서는 추첨제로 입주자 선정시, ①추첨제 대상 주택의 75% 이상을 무주택자에게 우선 공급, ②잔여 주택은 무주택자와 1주택 실수요자(기존 주택 처분 조건)에게 우선 공급, ③이후 남는 주택이 있는 경우 유주택자에게 공급된다.

기존주택 처분 조건으로 주택을 우선 공급받은 1주택자는 입주가능일부터 6개월 이내에 처분을 완료하여야 하며, 이를 이행하지 아니하는 경우 공급계약을 취소하는 한편,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 처분(시장 상황에 따라 불가피하게 처분하지 못한 경우)을 받거나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 처벌(그 외의 경우)을 받게 된다.

사전 공급신청 접수도 허용된다. 지금은 미계약분이나 미분양분 주택을 공급하기 위해 등록된 관심고객을 대상으로 선착순 또는 일정시점에 모이도록 하여 추첨의 방법으로 공급함에 따라 여러 불편사항이 발생하고 있다. 그러나 앞으로는 청약시스템을 통해 사전 공급신청을 접수 받을 수 있도록 개선해 밤샘 줄서기, 대리 줄서기, 공정성 시비 등 불편사항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특별공급 주택의 경우 세대원의 배우자에게도 청약자격이 부여된다. 민영주택 특별공급 주택은 무주택세대구성원인 세대원만 공급신청이 가능하여, 세대주 또는 세대원이 아닌 세대원의 배우자는 신혼부부·다자녀가구 특별공급 등을 신청할 수 없었다. 예를들어 세대원을 세대주의 배우자 및 직계존비속으로 규정함에 따라 세대주의 사위 또는 며느리는 세대원 자격이 없어 민영주택 특별공급 신청이 불가했다 하지만 세대원의 배우자도 세대에 포함되도록 하여 무주택세대구성원에게 공급되는 주택을 청약할 수 있도록 개선된다.

신혼기간 중 주택을 처분한 신혼부부는 특별공급에서 제외된다. 지금까지는 입주자 모집 공고일 현재 기준으로 무주택세대구성원이면 신혼부부 특별공급 자격이 부여되었으나, 앞으로는 신혼기간 중에 주택을 소유한 적이 있으면 신혼부부 특별공급 대상에서 제외해 실질적 무주택 실수요자에게 공급될 수 있도록 했다.

주택 소유 직계존속은 부양가족 가점 부여에서 제외된다. 60세 이상 직계존속이 주택을 소유하고 있더라도 청약자와 3년 동안 세대별 주민등록표상에 같이 등록되어 있으면서 실제 동거하는 경우 부양가족점수가 부여되고 있다. 그러나 제도가 개선되면 주택을 소유한 직계 존속은 부양가족 가점 산정시 제외돼 금수저 자녀가 부모집(자가)에 같이 살면서 부양가족 점수를 받는 문제가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전매제한 등 제한사항을 공급계약서 표시하는 것이 의무화된다. 사업주체와 주택을 공급받는 자(매수자도 포함)는 계약서 작성 시에 전매행위 제한기간 및 기존 주택 처분 조건 미이행시 처분되는 사항을 계약서에 의무적으로 명시하도록 하여 분양권을 매매하려는 자에게 해당 주택에 대한 제한사항 관련 정보를 명확히 제공하도록 했다.

입법예고 기간은 오는 12일부터 다음달 21일까지(40일)이고, 관계기관 협의, 법제처 심사 등을 거쳐 11월말경 공포․시행할 계획이다.


김병조 기자  kim@houzine.com
<저작권자 © 하우징헤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병조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이슈기사

기사 댓글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최대 400byte

숫자를 입력해주세요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합니다.
만평
여백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주)하우징헤럴드  |  설립일 : 2004년 5월 21일  |  등록번호 : 서울, 다07654  |  등록일자 : 2004년 5월 25일  |  대표이사 : 김호권
발행인 : 김호권  |  발행일자 : 2004년 5월 20일  |  개인정보책임자 : 이종규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종규  |  이메일 : leejk@houzine.com
사업자등록번호 :211-87-49472  |  주소 : 서울특별시 강남구 논현로 105길 48, 6층(역삼동, 나실빌딩)  |  대표전화 : 02)515-9331
Copyright © 2001-2018 하우징헤럴드.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