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천1구역 재개발 조합원 75% 분양신청 완료… 연내 관리처분계획
청천1구역 재개발 조합원 75% 분양신청 완료… 연내 관리처분계획
롯데·포스코건설과 공사도급 본계약서 마무리 협의 진행 중
  • 김상규 전문기자
  • 승인 2018.10.30 10: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천 최초로 분양신청 전 종전자산감정평가 실시
친환경·최첨단·외관 ‘3박자’ 갖춘 명품 단지 조성 

[하우징헤럴드=김상규 전문기자] 인천광역시 부평구 청천1구역 재개발조합(조합장 단수학)이 관리처분계획 수립을 위해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조합은 지난 9월 조합원 분양신청을 마치고 현재 시공자와 공사도급 본 계약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연내 관리처분계획을 앞두고 있으며, 내년에는 이주를 예정하고 있다.

단 조합장은 “재개발정비사업은 신속한 사업진행을 통해 사업비 절감과 조합원 수익을 극대화 할 수 있다. 그동안 정체됐던 사업이 재개하는 만큼 또다시 늦춰지지 않도록 모두가 힘과 지혜를 모았으면 한다” 며 “조합원 모두가 하나 된 모습으로 성공적인 마무리가 될 수 있도록 협조를 부탁드린다” 고 말했다.

▲인천 최초로 분양신청 전 감정평가 실시

청천1구역 재개발사업은 조합원 분양신청에 앞서 조합원들의 종전자산감정평가를 실시했다. 혼란이 예상되고 리스크가 우려됐지만 조합원들의 알권리를 위해 전격적으로 실시한 것이다.

청천1구역은 구법에 따라 감정평가를 하지 않아도 되는 현장이다. 하지만 조합집행부의 의지와 시와 구의 권유로 실시한 종전자산평가로 인해 투명한 사업, 열린 정비사업의 모범적인 사례를 남기게 됐다는 평가가 많다. 감정평가 결과가 나오자 다양한 불만의 목소리가 터져나왔다. 하지만 조합 집행부의 지속적인 설명과 설득으로 불만이 잠잠해졌다.

단 조합장은 “감정평가는 평가 당시인 2018년 봄을 기준으로 해줬다. 조합에서 많이 배려하고 양보한 것이다”며 “하지만 다 만족하지는 않았다. 발표 직후 무척 시끄러웠지만 1주일 간 맨투맨으로 만나며 이해시켰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조합원 75%가 분양신청 완료

조합은 지난 8월 1일부터 8월 30일까지 한 달간 조합원 분양신청을 받았다. 그리고 9월 19일까지 연장했다. 이 기간 동안 조합원 중 75%에 가까운 368명이 분양신청을 완료했다.

조합원 분양신청이 종료됨에 따라 분양을 신청한 조합원은 청천1구역 조합원으로써의 권리와 의무를 이행하게 되며, 분양신청을 하지 않은 사람은 현금청산대상자로 분류된다.

현재 조합은 관리처분계획 수립을 위해 롯데·포스코건설 명품사업단과 공사도급 본 계약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협의가 완료되는 시점부터 관리처분총회 준비일정에 돌입한다. 총회 개최 1개월 전에는 조합원들에게 조합원분양가 및 개략적인 분담금 내역을 통지할 예정이다.

단 조합장은 “조합은 올해 사업시행변경인가를 득한 후 종전자산감정평가, 조합원분양신청을 완료하는 등 숨 가쁘게 사업일정을 소화했다”며 “우리는 연내 관리처분계획을 앞두고 있으며, 내년에는 이주를 예상하고 있다. 조합원 여러분들의 협조 속에 빠른 사업추진을 진행할 수 있었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그는 이어서 “청천1구역 조합은 현금청산대상자이든, 비판적이지만 사업진행에 동의하시는 분이든, 적극적 재개발 찬성자이든지 구역 내 토지등소유자라면 언제든 만나서 대화하고 불만을 수렴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조합은 관리처분계획 수립을 위해 명품사업단과의 협상을 거의 마무리해가며 마지막 쟁점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금까지 6차에 걸쳐서 협상을 진행해 왔으며, 공사비는 3.3㎡당 449만원 선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2016년 선정 당시 제안금액은 395만원이었다.

▲인천 최고의 친환경 명품아파트 조성

조합은 2016년 5월 롯데·포스코건설 명품사업단을 시공자로 선정했다. 명품사업단은 인천 최고의 명품아파트 건설을 위해 명품 외관 특화, 명품 조경 및 수경 특화, 고품격 커뮤니티 특화를 제안했다. 특히 계절마다 색다른 느낌을 주는 테마공원과 산책로가 그림처럼 펼쳐지는 친환경 단지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 외에도 명품사업단이 제시한 특화 시스템으로는 △에너지 절감 시스템(빗물 재활용 시스템, 대기전력차단 시스템, LED 조명기구 등) △첨단 시스템(스마트 어플리케이션, 원패스카드 시스템, 공동현관 자동문 시스템, 일괄소등 가스차단 시스템, 홈네트워크 시스템, 초고속 정보통신 1등급) △친환경 시스템(전열교환식 환기유니트, 전층 스프링클러 시스템, 고성는 층간소음 완충재, 베이크 아웃, 플러쉬 아웃) △보안 시스템 등이 있다.

청천1구역 재개발사업은 일반 분양분이 1천세대가 넘어 사업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건립아파트의 절반이 넘는 약 890가구를 3베이의 25평형으로 구성하고 남향에 배치함으로써 분양성을 높였다. 시공사의 약속과 의지, 조합의 전략이 한데 모아져 인천 최고의 명품아파트가 탄생될 날이 점점 다가오고 있다.

조합은 명품사업단과 조합원 무상품목 확대 및 발코니 무상확장 등에 대해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있으며 대다수 의견이 좁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주지연에 따른 공사비 인상이 없고 계약해지를 하지 않는 조건에 대해서도 서로 공감대를 형성해 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청천1구역 재개발사업은

청천1구역 재개발사업은 인천시 부평구 청천동 104번지 일대 7만5천338㎡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사업구역은 서울외곽순환도로 및 경인고속도로와 인접해 있어 서울과의 접근성이 우수하다. 또한 인천의 주요간선도로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일반분양을 진행할 즈음인 2020년에는 지하철 7호선 연장선의 개통도 예정돼 있어 교통여건은 지금보다 훨씬 더 나아질 전망이다. 교육환경도 양호한 편이다. 마장초, 산곡북초, 청천초·중 등과 인접해 있고, 세일고, 명신여고, 인천외국어고 등과도 가깝다.

Tag
#N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