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은행주공 재건축 설계특화 심혈 '프리미엄' 아파트 짓겠다"
대우건설 "은행주공 재건축 설계특화 심혈 '프리미엄' 아파트 짓겠다"
  • 김병조 기자
  • 승인 2018.11.29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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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수준의 펜트하우스에 테라스·로프트하우스도 배치, 선택 다양화
커뮤니티도 고급화, 단지 안에 익스트림스포츠장·수영장·찜질방까지

[하우징헤럴드=김병조기자] 수도권 재건축 최대어인 성남 은행주공 시공자 선정과 관련, 대우건설이 은행주공을 성남의 대표적인 고급주거지로 탈바꿈시키겠다고 선언했다.

대우건설은 우선 단지 고급화의 방편으로 단지특화에 방점을 찍었다. 은행주공을 재건축하는 ‘남한산성 푸르지오’에 신개념 차세대 평면설계를 적용, 4세대 푸르지오의 모델로 삼겠다는 복안이다.

▲8종류의 다양한 평면 구성으로 선택 폭 넓혀

이를 위해 아파트 평면을 전용면적 39~110㎡까지 8종류로 구성해 선택의 폭을 넓히는 한편 펜트하우스와 테라스하우스, 로프트하우스 등 입주민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른 다양한 주택형을 제시했다.

대우건설은 입주민의 주거 쾌적성과 직결된 가구별 향 배치에도 각별히 신경을 썼다고 밝혔다. 대우건설이 제시한 설계안에 따르면 전 가구가 남향이며 실용적인 4베이 중심이다. 또한 전체 3천403가구 중 2천500가구가 검단산을 조망할 수 있고, 전체 가구의 77.8%가 맞통풍 구조다. 단지 중앙에 배치한 축구장 3배 크기의 중앙광장도 대우건설이 장점으로 내세우는 부분이다.

심플한 디자인을 구현해 실용성을 최대화하겠다는 구상도 단지특화안에 담았다. 이를 위해 층향의 장점을 살린 59가지 평면 타입의 특화 설계를 적용한다.

지하주차 공간을 효율적으로 배치해 불필요한 지하 면적은 줄였다. 반면 가용 주차대수는 조합안보다 411대를 늘렸다. 단위 주차장의 폭도 종전 대비 30㎝를 늘려 ‘문콕’ 사태를 방지, 주차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펜트하우스 등 ‘+알파’ 특화가구 등 고급 주거공간 도입

대우건설이 제시하는 또 다른 단지 특화안은 펜트하우스 등 고급 주거공간의 도입이다. 타 단지 사례에서 펜트하우스가 일반 가구보다 프리미엄이 2억원 이상 높다는 사실을 간파, 대우건설은 ‘+알파’ 특화가구로 575가구를 제시했다. 이는 전체 가구수의 17%에 달하는 숫자로 △펜트하우스 34가구 △테라스하우스 40가구 △오픈, 포켓테라스 316가구 △로프트 하우스 11가구 △멀티하우스 10가구 △세대분리형 164가구 등이다.

펜트하우스는 전용면적 74~110㎡ 34가구로 구성되며 총 12개 타입이다. 이른바 실속형 펜트하우스다. 테라스하우스는 59~84㎡의 중형 위주로 구성된다. 방 네 개와 맞통풍 테라스가 특징이다.

상하층이 분리된 로프트하우스는 84㎡, 59㎡에 구성되며 남한산성 푸르지오의 특징이다. 다락방 공간을 이용하며 펜트하우스와 같이 다락방옆 테라스를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취향에 맞게 다양한 공간 활용이 가능하다.

구석구석 찾아볼 수 있는 오픈테라스와 포켓테라스도 눈 여겨 볼 대목이다. 주로 마스터룸 옆에 오픈테라스가 배치되며, 마스터룸과 거실 사이에 포켓테라스가 들어선다. 미니 정원 등을 꾸밀 수 있다.

▲심혈 기울여 설계한 커뮤니티 특화

대우건설은 최근 아파트단지의 핵심 트렌드인 커뮤니티 특화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 위해 대우건설은 은행주공에서 경쟁사 대비 2배 규모의 커뮤니티를 선보일 계획이다.

단지 중앙에 단차를 활용한 축구장 3배 크기의 ‘커뮤니티 웨이브 밸리’를 적용하고 6개(Sports, Extreme, Study, Culture, Senior, Support) 커뮤니티 특화 구역을 설계해 익스트림 클럽, 레고랜드, 당구장, 탁구장, 실내 수영장, 실내 테니스장, 실내 체육관, 피트니스 센터, 스쿼시, 보타닉 카페, 찜질방, 사우나, 숲속 도서관, 펫 카페, 펫 호텔, 스카이가든, 스카이 라이브러리, 스카이 스파, 스카이 러닝 센터 등을 설치, 주민들의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을 적극 반영했다.

이 외에도 성남 최초 듀얼스카이 브릿지, 밸리 커뮤니티와 이어진 전용엘리베이터와 내진 설계가 완벽히 적용된 각각의 브릿지 특성에 맞춘 커뮤니티 공간도 설계했다. 여기에 에너지효율1등급을 실현, 제로 에너지 커뮤니티를 계획해 관리비 부담은 최소화 할 방침이다.

▲‘단지특화+푸르지오 브랜드’ 접목 통해 프리미엄 아파트 구축

대우건설은 이 같은 단지특화 안에 푸르지오 브랜드가 접목될 경우 더욱 큰 아파트 프리미엄이 가능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대우건설이 짓는 푸르지오 아파트가 서울과 수도권 주요 지역에서 랜드마크로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판교 푸르지오 그랑블 전용면적 97㎡(15층)가 지난 9월 18억5천만원에 거래됐다. 수도권에서 평당 거래가가 5천만원을 넘어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푸르지오 그랑블은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 판교역 정면에 위치한 아파트로 전용면적 97~131㎡ 14개동 총 948가구 규모다. 판교 푸르지오 그랑블은 일찌감치 판교 지역 시세를 선도하는 대장주 아파트로 자리잡아 판교 아파트 가격이 언급될 때마다 최우선적으로 거론되는 아파트다. 프리미엄 브랜드인 푸르지오란 점도 시세 상승에 적잖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는 게 대우건설 측 설명이다.

한남동에 자리 잡은 ‘한남 더힐’도 대우건설이 시공한 곳으로 실거래가 최고 기록을 계속 갈아치우고 있다. ‘8.2 부동산 대책’ 및 후속 대책에도 불구하고 전용면적 59㎡(5층)이 14억5천만원, 전용면적 240㎡(2층)이 60억원에 거래되는 등 꾸준히 강세를 이어 왔는 데 1년만에 전용면적 59㎡(5층)이 18억5천만원, 전용면적 243㎡(1층)이 69억5천만원을 기록, 28%와 16%씩 상승한 것으로 밝혀졌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남한산성 푸르지오는 대우건설에게 향후 구 성남과 분당권역의 재건축·재개발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랜드마크 프로젝트”라며 “설계부터 조경까지 최고의 조건을 제시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은행주공 재건축조합은 다음달 2일 총회를 열고 시공사를 정한다. 지난 5일 마감된 입찰엔 대우건설이 단독으로, GS건설과 현대산업개발이 컨소시엄으로 응찰했다.

은행주공은 성남시 중원구 은행동 550 일대 15만1천803㎡에 들어선 단지다. 23개동 1천900가구 1차, 3개동 110가구 규모 2차 등 총 2천10가구 규모다. 조합의 사업계획에 따르면 재건축을 통해 지하 2층~지상 최고 30층, 39개동, 3천327가구 규모 새 단지와 커뮤니티 시설을 지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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