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주택담보대출 600조 돌파
은행 주택담보대출 600조 돌파
  • 김하수 기자
  • 승인 2018.12.13 16: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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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 규모가 600조원을 돌파했고 증가액 규모도 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정부의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시행에도 전세자금대출이 대폭 늘어난데 따른 영향이다.

1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1월 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603조원으로 전월 대비 4조8천억원 증가했다. 은행 주택담보대출 잔액이 600조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지난달 증가폭(4조8천억원)은 지난 2016년 11월 6조1천억원 이후 2년 만에 최대치다. 9월 3조7천억원, 10월 3조5천억원과 비교해도 1조원 이상 많은 수준이다.
주택담보대출 확대는 전세자금대출 증가세가 이어진 영향이 크다.

한은 관계자는 “가을 이사철로 인해 전세거래가 늘어나면서 전세대출이 늘어났다”며 “이미 승인된 중도금대출(집단대출)도 늘어나면서 전월보다 증가규모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은행 가계대출(정책모기지론 포함) 잔액은 822조2천억원으로 전월 대비 6조7천억원 증가했다. 지난달 가계대출 증가폭은 전월 7조8천억원에 비해 축소됐다.

지난달 은행권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 잔액은 218조원으로 전월 대비 1조9천억원 증가하는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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