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동순 YM종합건설 대표이사 "올해 가로주택정비사업에 총력… 社運걸고 성공신화 쓰겠다"
박동순 YM종합건설 대표이사 "올해 가로주택정비사업에 총력… 社運걸고 성공신화 쓰겠다"
  • 김병조 기자
  • 승인 2019.01.15 11: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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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배동 한국상록연립 이달 착공 … 수주 확대에 전력 투구 
차입금 '제로'의 알짜 기업 … ‘프라젠’ 프리미엄 브랜드로 입성 

[하우징헤럴드=김병조기자] 가로주택정비사업 부문에서 중견건설사인 YM종합건설의 약진이 돋보이고 있다. 지난해 서울 서초구 방배동 한국상록연립과 영등포구 대림동 보령·금강빌라 2곳을 수주했고, 한국상록연립은 이달 착공에 들어가는 등 눈에 보이는 성과를 이뤄내고 있다.

박동순 대표이사는 업계에 아직 생소한 가로주택정비사업을 회사의 주력 사업부문으로 결정, 올해를 가로주택정비사업 전문 건설사로서 뿌리내리게 하는 원년으로 삼겠다고 선언 했다. 회사 입장에서 수주 확대를 통한 선점 효과를 도모하는 동시에, 서민 주거환경을 개선함으로써 공익에 기여하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것이다.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새로운 주력 사업부문으로 결정하게 된 배경은

=향후 2년간 주택경기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돼 사업규모에 치중하는 수주보다는 안정적인 수주 전략이 필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또한 당사의 튼튼한 재무상태를 감안할 때 부동산 시장이 어려워지더라도 자체 자금으로 충분히 사업을 종료할 수 있다는 점에서 고객인 조합원들과의 약속을 지켜낼 수 있는 사업 분야라고 판단했다.

나아가 가로주택정비사업은 규모가 크지 않아 사업성 측면에서 메리트는 적지만 현 정부의 정책방향에 부응하는 사업이라는 점에서 계속 물량 증가가 예상된다는 점도 감안했다.

▲가로주택정비사업에 대한 수주 현황 및 현장 관리 상황에 대해 소개해 달라

=지난해 1월 방배동 한국상록연립 가로주택정비사업과 같은 해 12월 영등포구 대림동 보령·금강빌라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연속 수주해 가로주택정비사업 부문에서 작지만 의미 있는 성과를 올렸다.

특히 방배동의 한국상록연립은 이달 중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당사가 이곳의 시공사로 선정될 수 있었던 것은 조합원들에게 신뢰할 수 있는 기업이라는 믿음을 줬기 때문이다.

▲ 지난해 1월 수주해 이달 중 착공에 들어가는 방배동 한국상록연립 가로주택정비사업 투시도

당사는 차입금 제로와 부채비율 31%로 건실한 재정건전성을 유지하고 있다. 건설업계 평균 부채비율이 149%라는 점에서 보더라도 당사의 튼튼한 재정은 자랑할 만하다. 무리한 수주를 지양하고 수주한 현장은 반드시 성공시킨다는 장인 정신으로 묵묵히 일해 온 정도경영 기업이라고 보면 된다.

실제로 수주만을 위해 무리한 조건을 제시하지 않고 한번 제시한 내용에 대해서는 어떠한 사정의 변화가 있더라도 약속을 지키는 것을 경영방침으로 유지해 나가고 있다.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생소해 하는 분들이 많다. 가로주택정비사업에 대해 설명한다면

=가로주택정비사업은 도시계획 도로로 둘러싸인 면적 1만㎡ 미만의 가로구역 중 노후·불량한 건축물의 수가 전체 건축물의 2/3 이상이고 해당 구역에 있는 주택의 수가 20가구 이상, 단독주택의 경우 10호 이상인 경우에 추진이 가능하다.

기존의 재건축사업과의 가장 큰 차이점은 조합설립추진위원회가 필요치 않고, 사업시행인가 때 관리처분계획 내용이 포함돼 진행되므로 그만큼 사업기간이 단축된다는 점이다. 또한 소규모 주택정비사업의 정부기금 융자가 가능하므로 저리로 사업비 조달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갖고 있다.

▲어떤 조건을 갖춘 현장이 가로주택정비사업에 적합하다고 보나

=사실 일률적인 표준모델을 내놓는 것은 불가능하다. 워낙 다양한 변수들을 복합적으로 검토해야 하기 때문이다. 도로 여건 등의 주변 입지 환경, 대지지분율, 시세 등 각각의 조건에 따라 조합원의 분담금과 사업성이 달라진다. 그러므로 가로주택정비사업은 대규모 재건축사업과는 달리 조합원과 시공사, 설계사무소가 머리를 맞대고 최적안을 찾아가는 일련의 과정이 반드시 필요하다.

▲성공적인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위한 제도개선안을 제안한다면

=과도한 광역교통시설부담금 부과체계를 개선해야 한다. 광역교통시설부담금은 신규로 건설되는 주택에 의한 교통유발금에 대해 부담금을 부과하는 성격을 지니고 있다. 이런 이유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의한 재개발·재건축의 경우 신축 아파트의 연면적에서 기존 주택의 연면적을 공제한 뒤, 순수하게 증가하는 연면적에 대해서만 부담금을 부과하고 있다.

그러나 서민을 위한 주택임에도 불구하고 가로주택정비사업이나 소규모 재건축에 대해서는 이러한 합리적 규정이 적용되지 않고 있다. 오히려 기존 주택 면적을 포함한 전체 연면적에 대해 광역교통시설부담금을 부과하고 있어 사업추진에 애로를 겪고 있다.

아울러 필로티 주차장을 층수에 산입하는 규정 또한 사업을 어렵게 만드는 규정이다. 가로주택정비사업 및 소규모 재건축사업은 도시 저소득층 서민을 위한 정책이라는 점에서 조속한 법규 개정이 필요하다.

▲좋은 시공자를 선정하기 위한 팁을 조언한다면

=우선 재무구조가 건실하고 신뢰할 수 있는 회사인지를 심각하게 고민해야 한다. 시공자가 제안한 약속을 실제로 지킬 수 있는지, 재무구조가 열악해서 약간의 환경 변화에도 흔들릴 수 있는 회사는 아닌지에 대한 숙고가 필요하다.

회사 사정으로 인해 공사가 중단된다면 그 부담은 고스란히 조합원들에게 돌아갈 수밖에 없으므로 소탐대실의 우를 범하지 말기를 바란다. 형식적인 매출액이나 평판만 가지고는 좋은 시공자를 뽑기에는 부족하다. 시공자의 신용등급, 부채비율, 당좌거래 여부 등 재무능력과 함께 신뢰도 여부를 필히 검증해봐야 한다.

▲YM종합건설의 향후 발전 방안을 소개한다면

=대규모 재건축사업의 틈새시장으로 자리 잡은 가로주택정비사업 등 소규모주택정비사업을 특화 및 거점화해 회사의 먹거리를 확보하고, 특히 작년에 수주한 방배동 한국상록연립과 대림동 보령·금강빌라를 지역의 랜드마크화 해 주거 명소로 자리매김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아울러 도시재생사업, 리모델링, 맞춤형 주택시장 등 건설시장의 트렌드 변화에도 발빠르게 대응해 Custom-Tailored Market (소비자 맞춤형 시장)에 안착하는 것을 중장기적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 신규 분양 및 수주 계획은

=2019년 상반기 방배동 한국·상록 가로주택정비사업의 분양, 하반기 대림동 보령·금강 가로주택정비사업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올해 수주는 가로주택정비사업 (500억원), 관급공사 수주 (350억원), 민간공사 수주 (200억원) 등을 포함해 총 1천50억원을 목표로 기해년 새해 힘찬 첫 발걸음을 내디뎠다.

▲YM종합건설에 대한 소개를 한다면

=회사 이니셜 YM은 ‘You & Me’의 줄임말이다. “나보다 우리를 먼저 생각하는 기업문화 창조로 행복을 여는 회사”라는 경영이념을 담아 1999년 설립했다. 올해로 창립 20주년을 맞이했으며, 총 6개사의 YM 계열기업으로 구성돼 있다.

건설부문 2개사(YM건설, YM종합건설), 유통부문 3개사(YM21유통, 우리유통, 우리유황온천), 금융부문 1개사 (유리치자산운용) 등 총 6개의 영리법인과 YM복지재단의 비영리법인이다.

시행법인인 YM건설은 서울, 평택, 성남 등에서 약 3천5백여 가구의 공동주택을 공급했으며, 시공사인 YM종합건설은 서울 성동구 용답동 대일연립재건축, 광진구 자양동 성동백화점 시장 재건축, 평택 비전동 무지개연립 재건축사업 및 파주·양주 군 병영시설 공사 등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YM종합건설의 아파트 브랜드는 ‘프라젠(PRAZEN)’이다. 영어 ‘자부심’이란 뜻의 프라이드(Pride)와 독일어의 ‘중심’이란 뜻의 젠트럼(Zentrum)의 의미를 합쳐 만든 것으로 향후 우리 회사를 대표하는 프리미엄 브랜드로 만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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