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 마포·공덕시장 정비사업 시공권 수주
한화건설, 마포·공덕시장 정비사업 시공권 수주
  • 김하수 기자
  • 승인 2019.01.28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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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정지분제 방식…종전평가액 141% 확정보장

오피스텔 712호 및 업무·판매·문화시설 신축

[하우징헤럴드=김하수기자] 장기간 정체돼 온 마포·공덕시장정비사업이 새로운 시공자로 한화건설을 맞이하고, 사업 추진에 가속페달을 밟는다.

마포·공덕시장정비사업조합(조합장 김대철)은 지난 26일 공덕동 르네상스빌딩 6층 대회의실에서 시공자 선정을 위한 조합원 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에는 조합원 117명 중 61명(서면결의 포함)이 참석해 성원을 이뤘다.

이날 조합원들의 관심이 집중됐던 시공자 선정에는 조합원 54명의 지지를 얻은 한화건설이 경쟁사를 따돌리고 마포·공덕시장 정비사업의 최종 시공자로 선정됐다.

확정지분제 방식으로 참여한 한화건설은 △조합원 종전자산감정평가금액의 141% 확정보장(2016년 6월 조합원 분양신청 가격기준) △공사기간 실 착공 후 35개월 △사업비 838억원 대여(무이자 149억원 한도 내) △중도금 이자후불제(계약금 10%·중도금 50%·입주 시 40%) 등을 조합에 제안했다.

조합원 특별제공품목으로는 △천장형 시스템에어컨 1개소 △홈네트워크 월패드(10인치) △실 전체 고효율 LED등 설치 △현관 스마트 도어록 △현관 신발장 △욕실 고급비데(분리형) △빌트인냉장고(250L) △빌트인 드럼세탁기(세탁 8kg/건조 4.5kg급) △빌트인 전자레인지 △전기쿡탑 2구 △공기청정기(산소공급기) △음식물 탈수기 △전실 강마루(욕실 제외) △붙박이장 및 드레스룸 가구(일부평형 적용) △거실 아트월(일부평형 적용) △일괄소등 스위치 등이 제공된다.

지난 2010년 본격 추진된 마포·공덕시장 정비사업은 그동안 현대엠코(現 현대엔지니어링), 금호건설 등을 시공자로 선정했으나 시공자 대여비 중단, 조합 내부 이견 등으로 장기간 사업이 지연돼 왔다. 하지만 이번에 한화건설을 새로운 시공자를 맞이함에 따라 한층 사업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김대철 조합장은 “우리가 염원하는 사업이 신속하게 진행되기 위해선 선정된 시공자가 협력사의 중심이 돼 일사분란하게 업무를 수행해야만 가능하다”며 “조합은 신속히 협상단을 구성해 시공자와의 가계약 체결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 상정된 14개 안건은 모두 원안대로 가결됐다. 세부적으로 △한국자산신탁 선정 취소 및 약정 해지의 건 △공동사업시행자 사업방식 취소의 건 △조합정관 변경의 건 △금호건설 선정 취소 및 계약 해지의 건 △2019년 시공자 선정총회 예산(안) 의결의 건 △자금의 차입과 그 방법·이율 및 상환방법 심의의 건 △시공자 선정의 건 △시공자 공사계약체결 위임의 건 △입찰보증금 대여금 전환의 건 △시공자 자금차입에 대한 추인의 건 △사업시행계획 변경의 건 △시공자 차입금 판결 항소의뢰의 건 △2017년 조합원총회 안건 재상장 의결의 건 등이다.

이 사업은 마포구 공덕동 256-5번지 일대의 전통시장을 복합테마타운으로 조성하는 것으로 조합은 지하 6층~지상 18층 오피스텔 712가구와 업무시설, 판매시설, 문화 및 집회시설을 건립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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