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장미1·2·3차 재건축, 최고50층 재도전
잠실 장미1·2·3차 재건축, 최고50층 재도전
준주거지로 종상향해 초고층 재건축 검토
  • 문상연 기자
  • 승인 2019.01.29 11: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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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비계획 변경 위한 도시계획업체 선정 나서

[하우징럴드=문상연기자] 서울 송파구 잠실 장미1·2·3차아파트가 최고 50층 초고층 재건축에 다시 도전한다.

지난 22일 장미1·2·3차아파트 재건축추진위원회(위원장 김정석)는 정비계획 변경 등을 위한 도시계획 업체 선정 공고를 냈다.

입찰 공고의 핵심 내용은 준주거 및 종상향을 통해 50층 재건축 계획을 검토하는 것이다. 현재 단지는 제3종일반주거지역으로 분류돼 최고 35층까지만 건립이 가능하다.

서울시의 ‘서울2030플랜’에 따르면 제3종일반주거지역에서는 35층까지만 아파트를 지을 수 있도록 제한하고 있지만 준주거지역의 경우 기부채납 등 공공성과 중심지 기능 등을 충족시키면 50층까지 신축할 수 있다. 이에 준주거지로 종상향을 하게 되면 최고 50층까지 재건축이 가능하다. 인근에 위치한 잠실 주공5단지는 잠실역 주변 부지를 기존 일반주거지역에서 광역중심지 준주거지역으로 변경해 2016년 최고 50층 재건축 정비계획안을 서울시에 제출해 조건부 통과된 바 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장미아파트의 경우 광역중심에 포함돼 있지 않아 종상향이 쉽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50층 재건축을 추진했던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의 경우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에 4번이나 심의에 도전했지만 시가 잠실주공5단지와 달리 ‘광역중심지’의 입지를 충족하지 않는다며 종상향을 통한 초고층 재건축을 허용할 수 없다는 입장으로 좌절됐기 때문이다.

한편 장미1·2·3차아파트 재건축사업은 서울시 송파구 신천동 7번지, 11번지 일대 34만3천266.7㎡를 대상으로 하며 토지등소유자 수는 4천20명이다. 단지는 △1차 2천100가구 △2차 1천302가구 △3차 120가구 등 총 3천522가구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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