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 아파트 중위가격이 두달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KB국민은행 리브온의 월간주택가격 동향에 따르면 올 1월 서울 아파트 중위가격은 8억4,025만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8억4,502만원과 비교해 477만원 가량이 하락했고, 같은 해 11월 8억4,883만원과 비교하면 858만원 가량 줄었다.

2018년 9월 8억2,975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처음으로 8억원대에 진입한 지 단 3∼4개월 만에 두 달 연속 하락세를 기록한 수치다.

앞서 서울 아파트 중위가격은 지난해 1월 7억500만원을 기록한 데 이어 같은 해 9월 8억2,975만원으로 8억원대를 돌파했다. 이어 11월에는 8억4,883만원으로 역대 최고가를 기록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중위가격은 주택 매매가격을 순서대로 나열했을 때 중간에 있는 가격이다. 평균가격이 가구 수로 가중평균이 돼 저가주택 또는 고가주택 가격 변동폭에 크게 좌우되는 것과 달리 중위가격은 순수하게 정중앙 가격만 따져 시세 흐름을 판단할 수 있는 수치다.

김하수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