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산연, 2월 HBSI 70.7 전망… 20개월째 기준선 못 미쳐
주산연, 2월 HBSI 70.7 전망… 20개월째 기준선 못 미쳐
  • 김병조 기자
  • 승인 2019.02.13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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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전국 주택사업경기실사지수(HBSI)가 70.7로, 전월 69.3 대비 소폭 상승하는 것으로 전망됐다.

주택산업연구원이 발표한 HBSI 전망치에 따르면 1월보다 1.4P 상승해 70선을 회복했으나,

2017년 6월 이후 20개월째 기준선(100)을 밑도는 것으로 집계돼, 2월에도 주택사업의 어려움이 지속될 것으로 나타났다.

주산연은 부동산규제 정책기조가 지속되고 계절적 비수기가 이어지면서 부정적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주택사업자의 신규 주택공급 부담이 커지고 있다고 내다봤다.

HBSI는 주산연이 한국주택협회와 대한주택건설협회 소속 회원사 500여곳을 대상으로 주택경기 전망이나 실적 등을 조사해 그 결과를 수치로 환산한 지표다. 기준선인 100을 넘기면 경기가 좋아질 것이라고 응답한 건설사의 비율이 높다는 뜻이고, 100을 밑돌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경우 77.9를 기록하면서 지난해 11월 이후 세 달 연속 상승세를 지족하고 있으나 기준선을 크게 밑돌고 있다. 거래가 급격히 감소하고 입주물량이 크게 증가하면서 주택가격이 약세를 보이고 있어, 주택사업자들도 주택사업경기가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반면 대구와 광주는 HBSI 전망치가 전월과 비교해 25P가량 상승한 94.8, 90.3을 기록했다. 세종과 대전, 제주는 80선 수준을 유지했고, 부산과 울산은 각각 59.3, 63.6에 머물렀다.

재개발ㆍ재건축 2월 수주전망도 하락했다. 재개발은 전월대비 3P 감소한 84.2, 재건축은 전월대비 0.9P 하락한 82.7을 기록했다.
건설사들은 지난해 정비사업 정체에 따른 수주목표치 미달성, 정비사업 시장규모 위축 전망에 따라 상반기 수주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정비사업장이 대폭 줄어든 서울지역 중심으로 수주경쟁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공공택지에 대한 수주기대감은 3기 신도시 발표에 따라 전월대비 11.4P 상승한 93.8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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