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주공1단지 재건축 후분양제 도입 확정
과천주공1단지 재건축 후분양제 도입 확정
  • 문상연 기자
  • 승인 2019.02.19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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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1월~2020년 3월경 일반분양 예정
분양가 3.3㎡당 3천500만~4천만원선 검토

[하우징헤럴드=문상연기자] 과천주공1단지 재건축사업이 주택도시보증공사의 분양보증을 받지 않아도 되는 후분양제를 도입키로 했다.

지난달 27일 과천주공1단지 재건축조합은 과천시민회관 대극장에서 조합임시총회를 개최했다. 총회에는 재적조합원 총 1천49명 중 841명이 참석했다.

조합은 이날 총회에 총 8개의 안건을 상정했으며, 모두 원안 가결했다. 세부적으로 △공사비 변경사항 의결의 건 △일반분양시기 의결의 건 △일반분양시기에 따른 자금의 차입과 그 방법·이율 및 상환방법 의결의 건 △사업비 및 공사비 대출기관 선정 대의원회 위임의 건 △일반분양가 결정 및 분양조건 대의원회 위임의 건 △2019년 정비사업비 추가 예산(안) 승인의 건 △대의원회 의결사항 및 집행 추인의 건 △주방가구 추천 의결의 건 등이다.

이번 총회에서 조합원들이 가장 주목했던 안건은 일반분양시기 의결의 건이다.

조합은 선분양을 할 경우 일반 분양시기는 2019년 4월 이후로 예상했다. 선분양의 장점으로는 △분담금 확정에 따른 안정성 △일반분양 수익에 따른 금융비용 절감 등을 제시했으며, 단점으로는 후분양으로 발생이 예상되는 일반분양 추가수익을 포기해야 된다고 설명했다.

반면 후분양의 장점으로 △HUG의 분양보증 심사를 받지 않아 분양수익 증대 예상 △일반분양 이전 공사 진행으로 공사품질에 대한 신뢰도 상승 등을 들었으며, 단점으로는 △부동산정책 변동가능성 △자금조달을 통한 공사비 지급에 따라 금융비용 발생 등을 꼽았다. 후분양 시기는 2019년 11월~2020년 3월 이후다.

이를 두고 조합원 투표 결과 △선분양 153표 △후분양 665표로 과천주공1단지의 일반분양은 후분양으로 결정됐다.

이에 따라 일반분양 가격은 종전보다 더 높은 수준에서 책정될 전망이다. 조합은 3.3㎡당 3천500만~4천만원 수준의 일반분양가 책정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재까지 과천 재건축사업장 중 최고 분양가를 기록한 단지는 주공7-1, 7-2단지로 일반분양가는 3.3㎡당 2천955만원 선이다.

한편, 과천주공1단지 재건축사업은 경기도 과천시 중앙동 37번지 일원으로 대지면적 9만6천128.2㎡이다. 이곳에 지하 3층~지상 28층 아파트 1천71가구 및 부대복리시설을 건립한다.

단지는 지난 2017년 착공에 돌입했지만, 분양 일정을 잡지 못하고 지금까지 연기한 상태다. 과거 조합이 3.3㎡당 약 3천300만 원의 분양가를 책정했지만 HUG가 고분양가로 판단해 보증을 거부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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