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주공5단지 정비업체에 주성시엠시 선정... 재건축 본격화
과천주공5단지 정비업체에 주성시엠시 선정... 재건축 본격화
상반기 조합설립, 하반기 시공자선정 목표로 사업 가속화
  • 김하수 기자
  • 승인 2019.02.25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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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징헤럴드=김하수기자] 경기도 과천주공5단지가 정비사업전문관리업자를 선정하고, 본격적인 재건축 속도전에 나선다.

과천주공5단지 재건축추진위원회(추진위원장 직무대행 윤용황)는 지난 24일 오후 2시 구역 인근에 위치한 청계초등학교에서 2019년 주민총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총회에는 토지등소유자 830명 중 482명이 참석해 성원했으며, 모두 6개 안건을 상정·처리했다.

이날 총회에는 △추진위원회 기 수행업무 추인 및 2017년도 결산 승인의 건 △2019년도 추진위원회 운영비 및 사업비 예산(안) 승인의 건 △추진위원회 업무규정(안) 제정의 건 △설계자 선정 및 계약체결 추진위원회 위임의 건 △정비사업전문관리업자 선정 및 계약체결 추진위원회 위임의 건 △주민총회 예산(안) 승인의 건 등 총 6개의 안건이 상정됐으며, 1건을 제외하고 모두 원안 가결됐다.

토지등소유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던 정비사업전문관리업자 선정에서는 적격심사평가 결과에 따라 △주성시엠시 △신한피앤씨 △클럽코리아 △정원씨앤씨 등 4개 업체가 경쟁을 벌였다. 개표 결과 주성시엠시가 토지등소유자들의 지지를 받으며 과천주공5단지의 정비사업전문관리업자로 선정됐다. 주성시앰시의 입찰제안서에 따르면 1㎡당 용역단가는 7천원(VAT 별도)이다.

설계자 선정에는 해안건축과 원양건축이 경쟁을 벌였지만 승부가 나지 않았다. 개표 결과 일부 훼손된 투표용지가 있어 이를 무효표로 인정할 경우 참석자 과반수에 못 미치기 때문이다. 추진위 관계자는 "관련 사항에 대한 법률적 검토를 거쳐 조만간 설계자 선정 절차를 마무리 지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추진위 측은 올해 상반기 조합 설립, 하반기 시공자 선정을 목표로 재건축사업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윤용황 직무대행자는 “현 재건축사업은 초과이익환수제 등 정부의 고강도 규제로 인해 과거 어느 때보다도 사업 여건이 어려운 시점이지만, 재건축 1~2기를 거쳐 제3기 재건축에 진입하고 있는 과천지역 여건상 우리 단지의 재건축도 더 이상 늦출 수 없는 것도 현실”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럴 때 일수록 주민들은 전문성에 기반한 능동적이고 현명한 대처로 소유주간의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차질 없이 성공적인 재건축사업이 되도록 노력을 경주해 나가야한다”고 강조했다.

이 사업은 지난 2017년 5월 정비구역 지정·고시를 받아 같은 해 6월 추진위 구성승인을 완료했다. 경기도 과천시 별양로 111 일대 6만3천629.1㎡를 개발하는 것으로, 조합은 이곳에 용적률 최대 250%를 적용, 공동주택 1천240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을 신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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