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vs 계룡, 중앙1구역 재개발 시공권 수주 경쟁 '치열'
SK vs 계룡, 중앙1구역 재개발 시공권 수주 경쟁 '치열'
  • 김하수 기자
  • 승인 2019.03.06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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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 브랜드’ vs ‘지역건설사’ 장점 내세워…19일 입찰결과 주목

[하우징헤럴드=김하수기자] 대전광역시 중앙1구역 재개발사업 시공권을 놓고 SK건설과 계룡건설산업이 진검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6일 중앙1구역 재개발조합(조합장 도기준)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열린 2차 시공자 현장설명회에는 SK건설과 계룡건설산업이 참석해 이곳 시공권에 관심을 보였다.

이번 입찰은 두 번째로, 지난달 13일 마감한 1차 입찰에서는 이들 두 회사가 현장설명회에 참석했지만, 입찰에는 SK건설만 단독으로 참여해 유찰된 바 있다.

조합은 확고한 사업 참여 의지를 보이는 건설사를 선별하기 위해 현설 참여 조건으로 입찰보증금 20억원 중 2억원을 현금으로 납부해야 한다는 조건을 달고 있다. 그 결과 SK건설과 계룡건설산업 2개 건설사가 현설에 참여하며 강력한 수주 의사를 내비치고 있는 중이다.

SK건설은 자사의 브랜드 프리미엄과 대전지역 정비사업 수주 실적을 내세워 조합원 표심잡기에 나설 방침이다. SK건설 관계자는 “지난 2015년 대전 동구 신흥3구역 재개발 수주 실적과 메이저 건설사만의 특화설계 등을 앞세워 수주전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지역 건설업체인 계룡건설산업은 시공자로 선정될 경우 지역업체 인센티브를 적용받아 일반분양 가구 수를 더 늘릴 수 있다는 입장이다.

업계에서는 지난해 시공능력평가 9위의 SK건설이 18위를 차지한 계룡건설산업보다 시공권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평가다.

입찰 마감은 오는 19일로, 지난 입찰과 마찬가지로 업체 간 컨소시엄은 금지된다.

중앙1구역 재개발사업은 대전광역시 동구 소제동 299-264 일원으로 구역면적 2만8천532㎡이다. 조합은 이곳에 지하 2층∼지상 28층 아파트 618가구(임대 포함)와 부대복리시설을 건립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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