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동5단지 재건축 정밀안전진단 기금 모금 돌입

지난 2일 주민설명회 개최... 필요성 공유 김병조 기자l승인2019.03.12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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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산비용 2억4천만원... 800가구 기준 가구당 30만원선 

[하우징헤럴드=김병조기자] 서울 양천구 목동5단지가 정밀안전진단 기금 마련을 위한 설명회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기금 모금 활동에 들어갔다.

목동5단지 재건축추진 준비위원회는 지난 2일 서울 양천구 목5동 주민센터에서 설명회를 개최해 정밀안전진단의 필요성 및 그에 따른 기금 마련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이 자리에는 약 200여 명의 주민들이 참석해 재건축사업에 대한 관심을 증명했다.

설명회에서 준비위 측 관계자는 전체적인 재건축사업 진행 상황에 대한 설명과 함께 양천구청으로부터 통보받은 정밀안전진단 비용 추산액이 2억4천만원이라고 밝혔다. 준비위는 이 금액을 목동5단지 토지등소유자 800명이 기금을 납부한다는 가정 하에 주민들에게 가구당 30만원의 납부를 부탁했다.

30만원의 산출 근거는 목동5단지의 전체 가구수가 1천848가구지만, 주민 모두가 납부할 가능성은 적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적극적으로 재건축사업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는 인원을 800명으로 계획 잡아 가구당 30만원의 모금액을 산출했다고 밝혔다.

준비위 관계자는 “우리보다 앞서 정밀안전진단 모금을 실시한 타 지역 재건축단지의 상황을 감안하면 전체 주민의 10% 정도만이 안전진단 비용을 내는 게 현실”이라며 “모든 주민이 정밀안전진단 비용을 내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감안해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 합리적이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준비위 측은 빠른 재건축사업 추진을 위해 정밀안전진단 비용이 사전에 마련돼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의 현행 재건축 정책 기조는 언제라도 변할 수 있으며, 제도 완화가 됐을 때 사업에 속도를 내려면 미리 자금이 마련돼 있어야 한다는 논리다.

또한 준비위 측은 타 단지와의 경쟁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목동아파트 14개 단지가 향후 본격적인 재건축사업에 돌입했을 때 동시에 착공에 들어갈 수 없다는 점에서 선순위 확보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아울러 준비위 측은 향후 재건축 준비위 관계자와 함께 양천구청 및 업계 전문가가 참여하는 민관협의회 구성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민관협의회에는 구조기술사, 설계사 등 업계 전문가들이 참여한다는 점에서 사업 전반에 대한 조언을 들을 수 있게 될 예정이다.

준비위 측은 계획대로 정밀안전진단 기금이 마련되면 총선이 치러지기 전인 내년 4월 이전에 정밀안전진단을 신청한다는 방침이다.


김병조 기자  kim@houzin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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