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중 현대아파트 재건축사업 추진준비위원장
김해중 현대아파트 재건축사업 추진준비위원장
“배치·외관·기술·친환경·단위세대 특화로 승부 걸겠다”
  • 김상규 전문기자
  • 승인 2019.03.13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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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징헤럴드=김상규 전문기자] 약 34년 된 안양시 관양동의 현대아파트가 안전진단 D등급 판정으로 재건축사업 추진의 발판을 마련했다. 주민 약 95%가 동의해 달성할 수 있었다.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할 수 있다는 기대감도 있지만 주민들의 기대에 부응해야 한다는 책임감도 느끼고 있다. 그 중심에 김해중 준비위원장이 있다.

▲그간 가장 어려웠던 점은

=작년 2월 21일 정부는 구조안전성의 평가 가중치를 20%에서 50%로 상향하고 주거환경의 평가를 40%에서 15%로 조정하는 ‘안전진단 정상화 방안’을 발표하고, 3월 5일부터 시행했다. 재건축사업을 시작하려던 우리 아파트 주민들에게는 청천벽력과 같은 발표였다. 주민들은 불안해 했다. 하지만 주저앉을 수는 없었다. 안양시는 물론 지역 인사들의 출판기념회,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빠짐없이 참석했다.

▲어떤 아파트를 만들 것인가

=최고의 입지에 최고품질의 명품아파트를 만들고 싶다. 이를 위해 배치특화, 단위세대특화, 친환경특화, 외관특화, 기술특화 등 5가지 특화설계를 구상 중이다.

먼저 배치특화다. 주변환경을 고려한 최적의 배치와 향과 조망을 극대화 해 단지가치를 높일 것이다.

두 번째는 단위세대 특화다.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한 평면 개발로 거주 성능을 높이고 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이다.

세 번째가 친환경 특화다. 명품조경을 만들고 저에너지 그린 단지를 구현한다. 네 번째는 외관 특화다. 도시와 자연이 조화를 이루도록 하고, 상징성을 고려한 랜드마크 주동계획을 수립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기술 특화다. 단지의 높낮이를 활용한 데크 식 부대시설을 계획해 공사비를 절감하고, 결로와 층간소음을 줄일 것이다. 또한 미세먼지를 해결해 실내 공기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이다.

▲주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재건축을 추진하는 위원장, 조합장들은 매우 열악한 환경에서 사업을 시작하고 진행한다. 또한 여러 이해관계가 얽혀 있는 사업이다 보니 각종 유언비어와 음해, 고소, 고발이 이루어져 심적, 경제적 부담이 크다.

재건축사업을 추진하는 준비위원장으로서 토지등소유자의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많이 교육 받고 노력할 것이다. 우리 아파트 재건축사업이 빠르게 추진될 수 있도록 변함없는 신뢰와 협력을 부탁드린다.

이제 곧 안양시에서 정비계획수립 및 정비구역지정 관련 업체를 선정해 업무를 진행할 예정이다. 추진준비위에서는 정비계획수립이 어느 한쪽으로 치우친 계획이 아닌 토지등소유자의 의견이 100% 반영될 수 있도록 협력자로써 또한 견제자로서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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