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강기 갇힘 고장시 긴급 대처요령

안일규 KEMS대표 우송정보대학 교수(승강기전공)l승인2019.03.14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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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징헤럴드=안일규 대표] 작년도 119구조대 구조인원 통계중 28.3%가 승강기 갇힘시 구조인원인데, 모두 2만9천506명으로 집계 됐다. 약 3만여명이 승강기를 이용하다가 고장으로 갇혔다가 구조된 것이다.

유지관리업체가 구출한 인원은 정확한 통계가 없으나, 한국승강기안전공단의 예년 갇힘고장 통계자료를 참고로 119구조대의 2배가 되는 것으로 추정하면 6만명, 도합 9만명 정도가 작년 한 해에 승강기에 갇혔다가 구조된 것으로 추정한다.

이번 호에서는 왜 갇힘고장이 발생하는지, 갇힌 이용자는 어떠한 자세를 가져야 하는지, 건물의 안전관리자는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등을 알아 보도록 하겠다. 먼저, 갇힘고장이 발생하는 원인부터 알아보자.

첫째는 그림1과 같이 승강기에는 제어반과 안전장치에 스위치가 많은데, 스위치 접점이 마모되었는데도 제 때에 교체가 되지 않아, 접촉불량 또는 접점융착으로 승강기가 멈추는 경우가 있다. 따라서 건물측에서는 접점 교체요구에 신속히 응해야 한다.

둘째는 이용자 부주의 내용으로 그림2처럼 카내에서 아이들이 쿵쿵 뛰며 좌우상하로 카를 흔들어, 카에 매달려 움직이는 조속기 로프가 조속기 스위치를 쳐서 멈추는 경우다.

셋째는 카내 수동조작반이 열려 있을 때에 아이들이 호기심에 그 안에 있는 스위치를 조작하다가 정지스위치를 눌러 카가 정지하거나, 운행중 승장도어에 무리한 힘을 가해 도어가 이탈되며 갑자기 멈추게 되는 경우다. 

그 다음은 갇힘고장시 이용자의 대처요령에 대하여 알아보자. 이용자는 승강기가 중간층에 멈추어 갇히게 되면, 카안 조작반 상단에 빨간버튼(비상버튼)을 눌러 외부와 통화를 하는 것이 우선이다. 버튼을 누르면 경비실이나 관리사무소에서 인터폰을 받게 되는데, 통화가 되면 안전관리자의 안내를 따르고, 건물측 인터폰 응답이 없으면 자동으로 유지관리업체 고장신고 전화로 연결되므로 통화자에게 갇힘 상황을 알리고, 카안에서 평안한 마음으로 구조를 기다리는 것이 가장 좋은 자세다.

이 때 해서는 안 되는 일이 하나 있는데, 불안하여 카문을 열고 탈출을 시도하는 것이다. 이 경우 무리한 탈출을 시도하다가 큰 사고를 당하는 경우가 종종 있음으로 절대 탈출을 시도해서는 안된다.

마지막으로 건물의 안전관리자 대처요령을 알아보자. 안전관리자는 평상시 직접통화장치의 버튼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점검하여 통화가 바르게 되도록 조치를 취해야 한다. 그리고 사고가 발생하면 관리실과 커내를 통화하면서 침착하게 몇 명이 갇혀 있는지? 응급환자는 없는지를 확인하고 즉시 유지관리업체에 출동을 지시해야 한다.

또한 곧바로 승강장 및 기계실 등의 비상열쇠를 갖고 해당 승강기 현장으로 간 후, 승강기가 멈춘 위치를 층표시기로 확인하고 해당 층으로 올라가, 갇힌 승객들에게 육성으로 다시 한번 구출하러 왔음을 알려 안심시키고, 구출전문가가 올 때까지 대기하는 것이다.

이 때에 마음이 급하여 전문가가 오기도 전에 스스로 구출을 시도하면 안된다. 구출을 시도하다가 제2의 사고를 당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구출전문가가 오면 비상열쇠를 전문가에게 전달해 안전하게 승장도어를 열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안전관리자의 역할임을 기억하자. 구출은 유지관리기술자, 119구조대원에게 맡기는 것이 현명하다.


안일규 KEMS대표 우송정보대학 교수(승강기전공)  webmaster@housinghera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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