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포 대청아파트 리모델링 사업계획안 확정
개포 대청아파트 리모델링 사업계획안 확정
  • 김하수 기자
  • 승인 2019.03.25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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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정비례율 103.77%…총 902가구 신축
행위허가 관련 현안들 신속 처리에 총력

[하우징헤럴드=김하수기자] 강남구 개포동 대청아파트 리모델링사업이 행위허가 신청을 위한 정기총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남은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대청아파트 리모델링조합(조합장 박철진)은 지난 23일 구역 인근 서울주택도시공사 2층 대강당에서 2019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총회에는 재적조합원 711명 중 500여명이 참석해 성원을 이뤘다.

이번 총회는 리모델링 사업계획안 확정 및 조합원 권리변동계획 수립을 위해 마련됐으며, 조합은 이날 총 6개의 안건을 상정해 모두 원안 가결했다. 세부적으로 △조합 기 수행업무 추인의 건 △리모델링 사업계획(안) 결정의 건 △권리변동계획(안) 수립의 건 △사업비 및 운영비 예산(안) 승인의 건 △조합 운영규정 변경의 건 △총회 참석자 회의비 지급의 건 등이다.

조합이 마련한 사업계획안에 따르면 대청아파트는 3개 층 수직증축을 통해 기존보다 80가구 늘어난 총 902가구가 건립되며, 주차대수도 1천79대를 확보해 기존 490대에서 두 배 이상 늘어날 전망이다.

주택규모별 조합원 분양 가구 수는 △49A 145가구 △49A-1 60가구 △49B 58가구 △49C 14가구 △49D 28가구 △49E 15가구 △63A 176가구 △63B 60가구 △63C 26가구 △74A 180가구 △74A-1 60가구 등 총 822가구다. 일반분양은 △72A 16가구 △72B 34가구 △74PA 10가구 △74PB 4가구 △74PC 16가구 등 80가구가 공급된다.

권리변동계획안에 따르면 대청아파트의 비례율은 103.77%로 산출됐다. 예상 수입액 1조1천222억원과 총사업비 2천219억원을 통해 나온 결과에 종전감정평가 총액 8천675억원으로 나눈 수치다. 최종 비례율은 총수입과 총사업비가 결정된 이후에 확정된다.

박철진 조합장은 “지난해 11월 서울시 건축심의를 통과할 수 있었던 것은 그동안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신 조합원들의 적극적인 협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앞으로 행위허가(사업계획승인) 관련 현안들을 신속히 처리해 빠른 시일 내에 이주에 돌입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박 조합장은 “수직증축 리모델링은 재건축과 비교해 사업비가 적게 들고 사업기간도 단축시킬 수 있어 수익성 측면에서 재건축보다 훨씬 유리한 사업”이라며 “수직증축 리모델링의 첫 주자로 리모델링 시장 인식변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서울시 강남구 개포동 12번지에 위치한 대청아파트는 지난 2013년 정부가 수직증축 리모델링 허용 이후 강남구에서 처음 진행한 수직증축 리모델링 사업지다. 지난 2014년 포스코건설을 시공자로 선정했다.

지하철 3호선 대청역 역세권으로 분당선 대모산역도 도보 5분 거리에 있고, 인근에 대진초, 중동중, 개원중, 중동고, 경기여고, 휘문고 등이 있어 교육환경이 우수하다. 또한 삼성병원, 롯데백화점(강남점), 세텍(SETEC) 등이 근접해 있고 양재천, 대모산과도 인접해 일반분양 등 사업성이 뛰어난 곳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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