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전철’ 교통수혜로 비상하는 신림뉴타운… 재개발 가속페달
‘경전철’ 교통수혜로 비상하는 신림뉴타운… 재개발 가속페달
  • 김하수 기자
  • 승인 2019.03.26 11: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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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2,800여가구 짓는 신림1구역, 이달말 조합창립총회
신림2구역 조합원 분양신청 완료 … 1,487가구 공급
신림3구역 관리처분 ‘눈앞’ … 일반분양 가구수 많아 

[하우징헤럴드=김하수기자] 서울 내 대표적인 교통낙후지역으로 꼽히며 부동산 시장에서 소외받아 온 관악구 신림동 일대가 이미지 변신을 꾀하고 있다. 영등포구 노량진동과 함께 서울 ‘양대 고시촌’ 으로 꼽히던 신림동은 현재 교통인프라 확충과 재개발사업이 한창이다. 특히 서울 경전철 노선 3개가 신림동을 지나갈 예정으로 교통여건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여기에 총 5천여가구가 들어서는 신림뉴타운 재개발사업도 속속 가속페달을 밟으며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신림1구역 이달 말 조합창립총회 개최…2천800여가구 공급

서울 관악구에 위치한 신림뉴타운은 지난 2005년 12월 3차 뉴타운구역으로 지정된 이후 총 3개 구역으로 나뉘어 재개발사업이 진행 중이다.

3개 구역 중 면적이 가장 넓은 신림1재정비촉진구역은 나머지 2개 구역과 비교하면 아직 사업 초기단계다. 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된 이후, 조합 내분으로 인해 사업이 지지부진한 상황을 이어오다 지난 2017년 조합설립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 구성 후 본격적으로 사업에 탄력이 붙었다.

이달 기준 전체 토지등소유자 1천447명 중 78%의 조합설립 동의율을 달성해 조합설립을 목전에 두고 있다. 지난 28일 조합 창립총회를 개최한 후 상반기 중 조합설립인가를 득하면 하반기 경에는 사업시행인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추진위 측의 설명이다.

신림1구역 조합원 추정 분양가는 3억~4억원대다. 신림1구역 추진위는 전용면적 60㎡에 조합원 추정 분양가 3억3천만원, 85㎡에 4억5천만원 수준으로 책정했다.

신림1구역 재개발사업은 관악구 신림동 808-495번지 일대 22만4천773㎡를 대상으로 하며, 조합은 이곳에 아파트 2천800여가구 및 부대복리시설을 신축할 계획이다. 사업 규모가 크고, 입지적으로도 2020년 말 완공 예정인 경전철 신림선 역사와 인접해 있어 대형건설사들이 주목하고 있다.

▲신림2구역 연내 관리처분계획 수립 총력…1천487가구 공급

지난해 9월 사업시행인가를 득한 신림2재정비촉진구역은 연내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신림2구역은 2014년부터 기존 시공자로부터 사업비 지원이 중단되면서 3년간 사업이 중단됐던 곳이다.

이후 조합 집행부를 비롯해 법무사와 변호사, 각종 기반시설 철거 및 친환경 관련 등 각종 협력업체들을 재정비하는 등 사업 전반에 대한 적극적인 재검토 끝에 비로소 사업 정상화 기틀을 마련했다. 새로운 시공자로는 ‘랜드마크사업단’(롯데건설·대우건설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조합 관계자는 “그동안 많은 갈등과 혼란이 있었지만 힘든 와중에도 건축심의를 득함과 동시에 조합을 재정비하면서 원활한 사업추진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이후 조합은 지난해 9월 관악구로부터 사업시행인가를 득하고, 올해 초 약 95%에 달하는 조합원 분양신청을 완료했다.

장영우 신림2구역 조합장은 “올해 안에 관리처분계획을 수립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오는 2021년에 경전철이 개통되기 약 6개월 전에 입주를 시작해 최고의 주변 환경과 개발호재를 적극 반영해 신림의 랜드마크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사업은 관악구 신림동 324-25번지 일대로 구역면적은 9만5천795.2㎡이다. 이곳에 용적률 248.09%를 적용해 지하 4층~지상 28층 20개동 규모의 아파트가 건립될 예정이다. 공급 가구 수는 임대아파트 225가구를 포함해 총 1천487가구가 신축 예정이며, 공급 가구의 대부분이 중소형 평형대로 구성됐다.

▲신림3구역 관리처분인가 목전…571가구 공급

신림뉴타운 내 사업 규모가 가장 작은 신림3재정비촉진구역은 사업 속도가 가장 빠르다. 이미 2017년 9월 사업시행인가를 받았고, 현재 재개발사업 마지막 단계인 관리처분인가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규모는 작지만 타 구역과 비교해 조합원 대비 일반분양 가구 수가 가장 많아 사업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신림3구역 재개발사업은 관악구 신림동 316-55번지 일대 부지면적 3만5천140㎡를 대상으로 한다. 조합은 이곳에 용적률 236%를 적용해 지하 4층~ 지상 17층 8개동 규모 아파트 571가구 및 부대복리시설을 세울 계획이다. 시공자는 대우건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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