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림~여의도 잇는 경전철 2021년 개통… 신림뉴타운 집값 호재
신림~여의도 잇는 경전철 2021년 개통… 신림뉴타운 집값 호재
  • 김하수 기자
  • 승인 2019.03.26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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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림동과 여의도를 연결하는 경전철사업에 따른 호재에 힘입어 관악구 신림동 일대 부동산시장이 탄력을 받고 있다.

오는 4월 착공되는 신림선 경전철은 2020년에 완공돼 2021년에 본격 개통된다. 서울대 앞~여의도까지 출퇴근 시간이 기존 40분에서 16분으로 단축된다. 신림선은 서울시가 서울 서남지역의 교통난 해소를 위해 ‘서울대 정문’에서부터 ‘여의도 샛강역’까지 연결 짓는 경전철 노선이다.

공사는 지난해 1월부터 시작됐다. 총 7.8km 길이 노선에는 11개 정거장이 들어선다. 2021년 상반기에 개통이 완료되면 신림동에서 여의도까지 이동 시간은 40분에서 20분 내외로 크게 단축될 예정이다.

시는 경전철 신림선이 완공되면 지하철 9호선 샛강역, 국철 대방역, 7호선 보라매역, 2호선 신림역 등에서 환승이 가능해 2호선과 9호선의 혼잡도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난곡선과 서부선은 구상 단계에 있다. 신림선의 지선 격인 난곡선은 보라매~난향동을 잇는 4.1km 노선으로 총 6개역으로 구성됐다. 이 중 4개역이 관악구에 들어선다. 이 노선은 지난해 9월 강남북 균형발전 정책에 따라 서울시 재정사업으로 추진하게 됐다.

신림선과 연결되는 서부선은 새절역~서울대입구역까지 총 6개구를 관통하는 노선으로 16.2km, 16개역이 신설될 계획이다. 현재 민자적격성조사가 진행 중에 있다.

교통호재 소식은 인근 아파트값을 끌어올리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국토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신림현대 전용 34㎡는 지난해 6월 2억7천100만원에 거래된 이후 8월에는 3억원을 돌파했다. 1월 현재 중간층 호가는 3억5천만원을 넘어섰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현재 개통된 우이신설선은 강북지역만 지나므로 경전철의 파급력을 논하기에는 무리가 있지만 신림동에는 총 3개 노선이 지나는 만큼 촘촘한 교통망이 지역 가치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했다.

신림동 일대는 철도뿐만 아니라 도로교통 여건도 개선될 전망이다. 강남순환고속도로와 남부순환로로 연결되는 신림~봉천터널이 오는 2020년 12월 개통 예정에 있어 교통망 확장으로 차량 이동이 편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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