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위6구역 재개발, 대우건설 vs 롯데건설 빅매치
장위6구역 재개발, 대우건설 vs 롯데건설 빅매치
오는 28일 시공자 선정 총회
  • 문상연 기자
  • 승인 2019.04.08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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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 특화설계 제안... 공사비 3.3㎡당 418만3천533만원

롯데, 특화계획 없고 공사비 3.3㎡당 426만6천원 제시

[하우징헤럴드=문상연기자] 지난해 기존 시공자 교체 후 새로운 시공자를 모집 중인 성북구 장위6구역 재개발사업의 시공권을 놓고 대형건설사간 빅매치가 성사됐다.

장위6구역 재개발조합(조합장 윤찬웅)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시공자 선정을 위한 입찰을 마감한 결과 대우건설과 롯데건설이 입찰에 참여했다. 이에 조합은 오는 28일 총회를 개최해 최종 시공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우선 대우건설은 3.3㎡당 공사비로 426만6천900원으로 제안했다. 또한 대우건설은 별도의 특화설계안을 제시하면서 해당 공사비로 3.3㎡당 418만3천533만원을 제안했다. 특화공사비가 조합이 내놓은 원안설계 공사비보다 줄어든 이유는 총 공사비가 비슷한 상황에서 대우건설이 내놓은 특화공사의 연면적이 더 늘어났기 때문이다.

조합의 입찰공고에 따르면 예정 공사비는 총 3천231억6천424만9천582원이다. 대우건설이 제시한 총공사비는 원안, 특화설계안 모두 3천231억6천046만5천원이다.

이밖에도 대우건설은 조합원 무상 제공품목으로 △드럼세탁기 14kg △전기건조기 5kg △무선청소기 △헤어드라이기 △50인치 LED TV △발코니확장·로이복층 이중창 △천정매립형 시스템에어컨 △빌트인 냉장고 220L △빌트인 전기 오븐 △하이브리드 쿡탑 △엔지니어스톤 주방 상판 △공용/부부욕실 비데 △고품격 드레스룸 △자녀 붙박이장 △주방 펜트리 △고품격 주방가구 △10인치 IOT 터치스크린 월패드 △IOT 스마트 스위치 △스마트 디지털 도어록 △세대별 전용 지하창고 △전동빨래 건조대 △실내 공기청정 시스템 등을 제안했다.

롯데건설은 3.3㎡당 공사비로 426만6천원, 총 공사비로 3천230억9천230만3천원 제안했다. 롯데건설은 별도의 특화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조합원 무상 제공품목으로는 △발코니 확장 및 컬러외관·로이복층 이중창 △시스템에어컨 △50인치 LED TV △현관미세먼지 에어샤워시스템 △침실 붙박이장 △프리스탠딩 양문형 냉장고 815L △프리스탠딩 김치냉장고 220L △하이브리드 쿡탑 등을 제안했다.

착공기간은 양사 모두 실착공후 32개월 이내로 제안했다. 단 착공시기를 대우건설은 2020년 10월, 롯데건설은 2020년 12월로 잡았다. 이밖에도 대우건설은 기본 이주비로 LTV 60%를 보장했고, 롯데건설은 조합이 총회의결을 통해 추가이주비 요청시 지급 보증을 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장위6구역 재개발사업은 서울특별시 성북구 장위동 25-55번지 일대로 구역면적 10만5천163.9㎡, 연면적 25만368.9㎡이다. 조합은 이곳에 지하 3층~지상 29, 33층 15개동 공동주택 1천637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을 신축할 예정이다.

조합은 지난 2010년에 시공자로 삼성물산·포스코건설 공동사업단을 선정했지만, 공사비 협상과 조합운영비 지급문제 등으로 인해 지난해 계약을 해지하고 새로운 시공자를 선정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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